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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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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선교사 인가? 교사"선교사"인가? 저는 교사선교사를 찾고 동원하는 일을 합니다. 비록 제 자신이 그 일을 하는데 부족하지만 말입니다. 가끔 교사선교사라는 말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선교사라면 선교사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교사"라는 수식어를 구지 붙이는 이유는 아마도 교사의 역할이라는 기능성때문이며 MK영역이라는 독특한 자리를 지칭하기 위해 사용되는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말은 교사 선교사의 위치는 교직이라는 직분이 아닌 선교사의 정체성으로 교사의 기능성을 감당한다는 것입니다. 그에 대하여 요즘 제가 MK현장에서 일하시는 교사들(단기 교사를 포함하여)에게 느끼는 것을 다음과 같이 써 봅니다. 선교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부르심에 응답하는 그 지점입니다. 그건 모험이니까요. 그동안 살아온 방식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
슬럼가에서의 교육 혁신, TED. 부제. 선교의 모델로써의 혁신교육 현재 한국 교육 시스템을 보면 대학진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실 근대교육의 전체적인 사정은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근대 교육의 전체적인 사정은 컨베이어벨트를 통해 단계를 올라가서 학위를 주는 형태를 띄고 있다. 여기에서 선별작업이 이뤄지고 그 결과는 일종의 계급화다. (이전에 올린 교육페러다임의 변화를 보라.)그런데 최근 이런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그에 맞는 직업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고등교육 기관의 증가로 인한 문제가 아니다.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RSA. Sir. Ken Roinson RSA- Royal Society for the encouragement of Arts 교육 시스템의 등장은 계몽주의의 낙관적 유토피아와 산업혁명 이후 국가 주도(무상교육)로 ..
마한아 순회교사가 드디어 움직이네요. 인터넷 서치하는 가운데 일본 교토에 마한아(마닐라 한국 아카데미)에서 두분의 선생님이 파견되셨네요. 이번 교육은 5박 6일간 이뤄졌습니다. 앞으로는 점 더 중 장기적인 계획으로 발전될 듯 싶습니다. 이것을 위해 정찬규 선교사(CCCTIM) 내외분이 필리핀으로 들어가셨는데 드디어 구체적인 사역으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발전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번 순회팀은 한국 선생님 한분과 필리핀 선생님 한분이 한 팀으로 움직이셨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라는 과목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독교 교육이라는 틀 속에서 수업받는 것은 분명 다를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매우 즐거웠을 거 같습니다. 필리핀 선생님은 처음 눈을 만났다고 하시네요. 선생님에게도 좋은 수업(?)이 아니었을까요? ^^ ..
선교사자녀에 대한 기독교계의 관심은? MK이슈를 검색하다가 학술지들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간혹 글이 있긴 했지만 2006년 이후로 지지부진한 느낌이다. 선교계에 당면한 이슈들이 있다. 특히 멤버케어는 최근에 부곽된 주요 이슈다. 그중에 MK는 항상 당면했던 문제였지만 왠지 뒤로 밀려나는 느낌이다. 선교사 중도 탈락의 상당수가 자녀문제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리 쉽게 밀려날 수 있는 일이 아닐텐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다 다음과 같이 혼자서 결론을 내린 것은 1. 전문 MK사역자 수가 적다는 것이다. 이슈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들은 MK사역자다. 그런데 실제 활동하는 수는 단기를 포함해서 100여명 내외다. 2.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글보다 활동이 먼저다. 한국 선교 4반세기를 돌아보며 제대로된 선교 이론이나 실제를 다룬 책은 손꼽을 정..
최초의 선교사 자녀학교 설립. 1919년 선교사자녀 학교의 시작은 한국 선교의 시작과 함께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 선교사 파송에 있어서 자녀 교육문제가 그 전에 언급되었지만 실제 현장에서의 충돌을 통해 세워졌고 22년에야 교사 파송을 통해 안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현대 한국 선교가 이런 역사를 돌아보고 교훈 삼았다면 오늘날 선교가 어떤 모습이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한국 선교에 있어서 MK이슈를 다루는 일이 많아진 것에 감사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참고글들 조소임 교사 선교사 기사 1. 김교철 목사 "중화민국 산동(山東)선교사 홍승한(洪承漢) 목사(24)" 링크 사라짐(2022.1.12.) 조소임 교사 언급, 박보경 한국 장로교회 초기 여성 선교사의 사역과 선교학적 의의(1908-1942) 링크 변경(2022..
MK와 현지학교, 어떻게 해야 할까? 선교사에게 현지학교를 보내는 것 만큼 큰 도전은 없다. 선교 현장을 살펴볼 때 현지학교의 사정은 다음과 같다. (이 나눔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구분이며 생각이다. 세분화 하려면 더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크게 뭉뚱거려서 보면 이정도로 봐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구분했다) 1. 1세계 또는 그에 준하는 지역(미주, 유럽, 일본, 오세아니아 지역) 2. 3세계 또는 그에 준하는 지역 중 종교적 분쟁이 없는 지역(필리핀, 태국, 러시아권, 동부 유럽, 중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3. 3세계 또는 그에 준하는 지역 중 종교적 터부가 있는 지역(인도, 중동, 북부 아프리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이런 구분은 현지학교의 접근성 또는 교육의 질로 결정되기도 한다. 아프리카 내륙은 세번째 카테고리에 속한..
필리핀 MK/기독교 학교 제자들국제학교 소개 독립신문에서 학교 소개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DFC 소속의 학교로 선교사자녀들과 기독교인 학생들을 위한 학교이며, 필리핀의 허가를 받은 12년제 학교입니다. 시스템은 School of Tomorrow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링크된 기사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예전부터 네스트에서도 소개하고 있지만 아직 관계가 활발하진 않습니다. 좀 더 진전된 관계 속에서 연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http://www.independent.co.kr/news/article.html?no=45670 영어와 더불어 넓은 세상을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해외에 있는 국제학교에 유학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모 입장에서는 선택하려고 할 때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국제학교를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신뢰하..
선교사기숙학교의 어려움 아이들을 돌보는 일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매일 만나는 여러 사람들을 향한 경계를 푸는 일은 쉽지 않다. 또 좋은 관계 속에서 관계를 깊게 맺다가 자녀들에 대한 abusing한 것을 알게 될때 무너지는 마음은 쉬이 회복되지 않는다. 서구 선교사 사회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이 문제를 안고 왔다. 감춰진 것들과 조용히 해결된 것들을 생각하면 훨씬 더 많은 케이스들이 있을 것이다. 최근 이런 문제가 온라인 상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고 과거의 피해 사례들도 올라오는 것 같다. 한국 선교사회에서 서구 학교가 아이들을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인데다가 혹 어떤 문제가 발생되어도 언어적 한계로 넘어가거나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으며, 발생된 상황을 덮어버리는 케이스들도 있을 것이다. 13000여명의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