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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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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참석했던 TCK 네트워크 모임... 한국의 해외 진출은 늘어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한국 사람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 조기유학으로 인해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지만 아직도 한국 내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다. 강의했던 남자분은 일본에서 성장해서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었던 분이었고, 이 모임을 이끌었던 이사벨씨도 미국에서 성장해 한국에서 결혼하여 살고 있는 분이셨다. 이렇게 사회적으로 이슈를 다루는 그룹들이 더 많아지고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한국 사회가 더 관용있고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문을 여는 창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 홈페이지가 새롭게 바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기대해 봄직 하다. http://tck.or.kr
조기 유학의 현실-뉴질랜드 실태, 서울신문에서 한국의 해외 유학 연령이 많이 낮아졌다. IMF 이후 한국 사회의 개방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한국 교육계 내의 사교육비 증가이후 등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 이미 안착한 성인들 모두가 해외로 이동하는 모험을 하는 대신, 자녀와 아내를 해외로 보내는 형태의 유학이 등장하면서 "기러기가족"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유형이 생겼다. 그동안 가족의 최소 구성유형이었던 핵가족이 무너지면서 가족 구성원간의 역할은 전통적 형태로 복귀하였지만 내부 관계의 의사소통은 점점 단절되고 기능화 되면서 많은 문제를 낳게 되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해외에서 적응하는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해서 현지 부적응으로 인한 부작용이었다. 또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의 둔화와 경제 충격으로 인해 가족 부양..
한국 유학생 탈락자들이 돌아온다. 2000년 이후 조기유학, 기러기 아빠 라는 단어가 자주 오르내렸다. 그리고 세계 여러지역에 한국 아이들이 찾아왔다. 내가 있었던 남아공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 대학보다 영어권 대학을 선호하는 것은 그동안 한국 교육이 서구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내 취업 열기가 뜨거워짐에 따라 스펙 역시 높아졌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영어'는 중요한 관심사였다.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일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모국의 대학을 제쳐두고 비용이나 에너지면에서 소비가 훨씬 큰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는 본인의 의사보다 주변의 의사로 인한 선택이 크지 않나 생각해 본다. 최근 벌어진 SAT 시험지 유출 사태를 보더라도 단기간에 해결을 보려는 욕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