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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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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질문이 사라진 교실 한국 일보에서 한국 교육에 있어서 "질문 없는 교실"을 다룬 기사가 실렸다. 단순히 하나의 기사로 전반을 다룬 것이 아니라 7개의 주제로 나눠서 다루고 있다. 기사 전반에 있어서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사교육의 선행학습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교실 문화의 경직성들을 언급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이미 어떤 정의를 가진 교육 행위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음을 진단하고 그 원인과 처방을 다루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 전반에 있어서 몇가지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는 데... 1. 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 2. 선행학습을 통한 호기심 상실 3. 수업 진도에 대한 교사의 부담(질문 받을 시간이 없고 너무 많은 아이들이 교실에 있어서.) 4. 교사들이 질문을 해 본 적이 없다. 이..
"강제 방과후학교" 학교의 파워게임? 기사참조(뉴시스. 2011. 3. 19. '왜 강제로', 집단반발 중학생에 징계 방침 '논란') 인천 서구 A중학교에서 강제 방과후학교에 반발하여 집단 행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은 방과후 학교를 강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고, 학교측은 오히려 학생들을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학생측 주장 "학교에서 총 2과목을 총 70분동안 수업을 하며 5만원의 수강료를 부담을 해야 한다"며 "효율성을 따져봐도 강제 방과후학교는 큰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 "이 금액을 EBS 수업과 과외 등에 쓰면 더 좋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방과후학교를 학생들과 한마디 상의없이 강행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것" "학교는 당사자인 학생들과 의견을 통합해 타..
입학사정관제 어긴 명문대. 앞으로 입사정이 걱정된다. 몇몇 대학들이 룰을 어겼습니다. KAIST와 광주 과기원등은 특목고나 자율고 출신에게 유리한 조건을 준다고 판단한 토익이나 토플 같은 공인영어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해서 입사정 지침을 위반했습니다. 나름 입사정은 했지만 그 기준에 공인 영어성적을 허용함으로 입사정 취지가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발굴하여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에 위배된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이들의 입장에는 약간 억울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럼에도 한국 상황에서 입사정이 사교육과 특목고를 배제할 수 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선 대학 스스로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인재"를 성적만으로 평가했던 것에 대학이 별다른 저항없이 순응하고, 또 그런 철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려대의 경우, 지난 2010년 11월 ..
국가별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희인지우님 글 소개 가끔씩 들어가서 한국 교육의 전체를 훑어보는 도움을 받는 곳이 이곳 희인지우님의 블로그입니다. 이분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차분하고 정중한 어조로 교육과 자녀학습에 대해 논하는 것을 글로 보게 됩니다. 덕분에 이글을 쓰는 저도 차분해 지네요. --a 한국의 교육 환경에 대해 교사그룹 사이에서도 이견이 많고, 정부와 국민간의 생각도 크게 차이가 납니다. 무엇보다 성인 그룹과 교육 서비스를 받는 주체인 학생간의 이견도 큽니다. 이견이 있다는 것이 문제는 아니지만, 어떻게 이견을 좁힐지 보다 감정적 대립각을 좁히지 못하는데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조사와 분석은 객관적 사료로 한국 교육을 평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으로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것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는데는..
아랫목에서 찾게된 MK의 삶-인요한씨의 글 "아랫목"이란 말은 정겹다. 하지만 아랫목이란 단어가 사라진지는 오래... 아랫목은 요즘 같은 겨울엔 딱이다. 항상 이불로 덮혀 있고, 그 아래엔 저녁밥이 놋그릇에 담겨 있다. 좀이라도 몸부림치며 장난칠라면 엄마는 "야, 밥 엎어진다."라고 혼내셨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 새록하다. 대가족 사회에서 아랫목은 언제나 어른들 차지였다. 손주가 있으면 그곳은 손주들의 놀이터다. 교육은 그곳에서 이뤄진다. 지식과 말하기, 예절 모두가. 한국 사회의 대가족 분화는 교육의 주체가 가정에서 학교로 완전히 이양됨을 의미했다. 전통적 가치 교육은 학교와 가정이 상호 신뢰 속에서 이뤄졌다. 하지만 사회로 이동되면서 사회 가치가 교육의 핵심이 되었다. 즉 국가의 가치관이 마을 공동체 가치관보다 우선시 되었고, 가정의 가치관보다..
입학사정관제- 독일까? 1. 긍정적인 것.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에게는 분명 유리할 것이다. 그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테니까. 또 학교이 건학이념을 지키며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부정적인것. 그런데 한국 교육 속에서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일찌감치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고 있다. 거기에 좀 더 다양하고 쉽게 갈 길을 열어줄 뿐이다. 그런데... 입학사정관제라는게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제는 학습자의 자발적인 활동과 적극성 진취성을 요구한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환경은 자발성 대신 수동성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은 자기의 원함과 상관없이 부모의 계획에 의해서 움직이고 통제된다. 부모는..
재외국민 자녀들에게 한국사/한국어를 가르쳐라. 해외에 있는 한국 아이들이 가장 치중하고 있는 교육은 대학입학과 무관하지 않다. 국제학교를 다녀도 미국이 아닌 한국의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선 그에 따른 수시를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집중하는 것은 다름아닌 영어다. 물론 부수적으로 예체능에 한두가지 능력을 성취하는 것도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 지역은 구 소련의 영향때문인지 탁월한 예능계통을 비교적 저렴하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 성취만큼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국어와 한국사이다. 대부분의 재외국민 자녀들이 국내에서 겪게 되는 문화충격과 고통은 매우 크다. 재정적인 부분은 접어두더라도 일반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의 결과를 얻는것은 어렵다. 무엇보다 역사의식은 그 동질감을 갖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하지만 백..
강의석 사건의 판결, 결국 개인의 종교자유가 먼저였다. 한국 교육이 한국 정부의 획일적인 통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있다. 게다가 사립고들이 자신의 건교이념에 대해 진지한 성찰과 싸움을 포기했다는데 있다. 미션스쿨은 시대적 변화를 따라가는데 너무 굳어버렸다. 기독교대안학교의 등장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시대적 상황에 대한 유연하지 못했던 기독교학교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강의석 사건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학생들의 인권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어 다행이다. 이번 일로 소위 미션스쿨들은 자신의 건교이념과 국가의 교육이념이나 교육방향성에 진지한 성찰과 함께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 대학을 몇명 보냈는지로 평가하는 잣대에 스스로 휘둘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아이들이 찾는 학교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번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