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를 구매하면서 터치용 스타일러스펜을 구매해야할지 고민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아이패드가 가진 성격상 세밀한 필기조작이 쉽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오진 신의 스타일러스펜인 손가락을 잘 활용하며 읽기와 놀이로 즐겁게 활용하던 가운데...
아이패드가 무겁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가방에서 점차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간단한 스케치를 위해 스케치북을 다시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알아보던 차, "스타일러스도 간단한 스케치하는 용도론 괜찮더라"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귀가 번쩍 뜨여 알아본 결과 와콤에서 나온 이제품을 알게 되었다. 가격이 착하지 않아 고민을 했지만 다른 스타일러스들의 평을 들어보니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일찍 버리게 되었다는 소리를 듣고 거금을 들여 구매한 녀석이 이놈이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필기감은 그럭저럭인거 같다. 큰 기대도 안했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그건 아이패드의 성질이니 그냥 그럭저럭 쓸 수 있을 듯.
실제 그림을 그리는 부분은 좀 더 가지고 놀아야겠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생각보다~~~) 스케치북만큼의 필기감이 있는 건 아니고, 종이 특성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간단한 스냅샷이나 최근에 블로그에 올리는 정도의 그림은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듯 하다.
에다의 작품. 오호~~ㅇ
앞으로 이녀석과 함께 사용하게 될 app은 뱀부페이퍼와 UPAD, 그리고 스케치북X가 될 것같다. 가끔씩이지만 이녀석의 활동들을 포스팅 해 보련다. 다음달이면 볼펜과 결합한 듀오가 나온단다. 가격은 4만원대 쯤 될 듯. 흠...비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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