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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 2011 퓨전 드라이브로 전환하다. 플랙스터 m5s 256 장착기

오늘의 주인공 플랙스터 SSD M5S 256G
요즘 플랙스터가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12월 닌자 SSD부터 이번 M5S까지 계속되는 1만원 할인 이벤트와 블로그 올림을 통해 사은품 제공이라는 떡밥에 덜컥 사게 되었다는.

SSD전환은 노트북 속도 개선을 위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좋은 포퍼먼스를 보여줘서 2007년 아이맥 24인치을 시작으로 주변 맥 소유자들의 하드디스크를 바꿔주었다. 그런 과정에서 삼성 SSD가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오르는 상황이 되어 주춤하게 되었다. 그러던 가운데 라이트온 제품이 정식 유통되기 시작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플렉스터가 동일한 성능이라는 글들을 보면서 플렉스터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했다. 물론 그동안 OWC나 커세어 제품들의 이야기도 종종 들려왔지만 삼성 SSD가 성능으로나 유통으로나 일단 갑이었기에 구매대상에서 제외되었고 라이트온을 눈여겨 보다가 플랙스터로 실구매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도 삼성과 비교하다가 결국 가격대비 성능에 플랙스터를 선정하게 되었다. 

 

아이맥 27인치 제품의 액정을 드러낸 내부 모습. 하드디스크(가운데)와 타겟이 될 ODD(맨 위)를 볼 수 있다.
여기까지 분해하는 것은 쉽지만 메인보드를 드러내는 험악한 작업이 한번 더 남은 상황이다. 생각보다 험악하다는 걸 알았다면 한번 더 제고했을 것이다. 다음에 또는 진짜로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듯.

하드디스크와 퓨전하게 될 M5S와 미국에서 공수된 마이크로 사타 케이블. (정확한 명칭은 

Slimline 13 pin SATA Female to 22 Pin SATA Female Cable )

ODD를 드러냈다. SSD의 위치는 케이스와 ODD사이의 빈 공간이다. 

메인보드에 연결된 각종 케이블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 보드를 드러낼 수 있으니까.

아이맥 메인보드 기판은 개봉한 면 뒷편에 있다. 완전히 드러낼 수 있지만 그 뒤에 뭐가 있을지 몰라서 조심스레 손으로 더듬어서 커넥터에 연결했다. 위치는 전원부가 사진처럼 왼쪽을 향하도록 하면 된다. (아이맥 윗면이 수리자를 향하여 누워있는 상황에서) 
 
이제 역순으로 조립하는 순간. 메인보드를 어느정도 빼낸 상태였기에 다시 메인보드를 집어넣어야 하는데 이것이 생각보다 어렵더라. 한 십분을 낑낑대며 조심스레 밀어보았지만 잘 안되어 결국 힘으로 우겨 넣었다. 물론 위치는 잘 마춰서.
눈이 좋지 않아 빼낸 자그만 커넥터들을 연결하는 것도 조금 힘들었고.

결국 조립모두 마치고 작동해보니 모든게 OK.
그 다음은 물리적인 하드디스크와 SSD를 퓨젼시키는 일.
몇몇 블로그에서 알려주던 대로 했는데 에러가 났다.
터미널에서  퓨전하게 될 디스크들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백투맥에서 제시한 상태를 만들기 위해 SSD에 산사자를 먼저 깔았다.
SSD에 부트 영역인 리커버리HD를 구성하여 그것을 제외한 하드디스크와 SSD 리커버리HD가 아닌 영역을 선택하면 된다.
응용프로그램>유틸리티 안에 있는 터미널을 통해 작업해야 한다.

diskutil cs create disk이름(fusion된 디스크 이름, 저는 barny로 설정) disko0s2 disk1


disk0s2를 선택하게 된 것은 터미널에서 diskutil list를 치면 컴퓨터의 디스크들을 보여준다.
파티션된 것도 포함되는데 내 아이맥에서는 SSD가 disk0이었고, 원래 있던 하드디스크는 disk1이었다.
disk0도 3은 리커버리HD이고 2번은 사용 영역이었다는 거. 
그리고 하드디스크는 리커버리 없이 전체를 퓨전으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disk1이라 쓴 것이다.
하드디스크에 미리 파티션을 해 놓으면 퓨전 영역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일반하드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지 그럴 필요는 없겠지만. 
어쨌든 이렇게 작업하니 퓨전드라이브 설정 완료. 다시 미리 백업해두었던 타임머신을 이용해 복원되었더니, 다음과 같이 되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지만 처음 시도하는 이에겐 조금 무리가 될 거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빠른 포퍼먼스를 보여주니 그만한 무리는 감수할 수 있겠다는 것이 나의 생각. 

컴퓨터를 조금 아는 기초적인 사람도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이미 앞서 길을 열어주신 선구자들께 감사하며 이 포스팅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모르면 사이트에서 보여준 상태 그대로 만들어서 쫓아하면 어느정도 해결된다는 것을 배운 작업이었다.


참조 사이트
ifixit http://www.ifixit.com/Device/iMac_Intel_27%22_EMC_2429
네이버 맥쓰사 까페 http://cafe.naver.com/inmacbook/786221
퓨전드라이브 설치의 바이블인 블로그 http://macnews.tistory.com/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