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밴드하면 뭐니뭐니해도 애플워치가 그 우선을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가난한 자에게는 가성비만이 최고다. 그 가성비의 갑을 차지하는 녀석이 있다면 아마도 샤오미의 미밴드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미밴드는 현재 3 까지 나왔고, 한국어 지원은 아직이다. (2019. 4. 9 현재) 개인적으로 미밴드 2를 사용했으며, 손목에 착용에 대한 나름의 부편함 때문에 현재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시계류에 대한 뽐뿌를 나름 이길 수 있는 길이었다. 그런데, 얼마전 알리에서 할인이벤트를 하는 바람에 우연히 레노보에서 내 놓은 스마트 밴드를 보게 되었다. 구매가격은 좀 비싸지만 할인된 가격은 나름 괜찮은 듯 싶어 구매했다. 손목 착용을 싫어하는 나에게 구매하도록 부추긴건 디자인 때문이었다. 다지인은 미밴드와 비슷하지만 손목밴드와 일체형으로 나와 교체가 불가능한데, 그 디자인이 심플하면서 끌리는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손목에 착용하면 위와 같다. 단점은 밴드가 맘에 안들어도 교체할 수 없는데, 자석식이 아니어서 좀 불편하다. 그래도 일체감은 좋다.
충전 방식은 뒷면에 있는 접지와 맞붙이는 방식으로 충전기의 상하 넓이가 조금 달라 접지하는데 상하가 바뀔 염려가 없다. 아쉬운 점이라면 거치형 크래들이 없다는 점이다. 저렇게 충전하려면 볼품이 없고, 케이블도 짧아서 충전하려는 usb 장치와 근접해야만 한다.
내용물은 충전장치와 시계 달랑 두개다. 심플 그 자체다.
케이스는 나름 깔끔한데, 여는 것이 힘들다. 박스가 꽉 끼여 있어서 꺼내는데 고생했다. (칼이 필수)
착용감은 미밴드와 비교하여 비슷비슷하다. 개인적으로 미밴드는 서드파티의 자석식 밴드를 사용해서 편의성 비교가 용이하진 않으나 거기서 거기 라는 생각은 아마 비슷할 것이다.
디자인은 미밴드보다 일체감이 있어 좋고, 색상도 생각보다 괜찮다. 아내는 오렌지색인데 고급스러워 보인다. 기능은 샤오미 밴드 2와 유사하며 아이폰의 '건강'과도 연동할 수 있다. 샤오미는 체중계와 동시에 사용가능한 측면이 있찌만 레노보는 그런 주변기기가 많지 않아 적용반경이 좁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샤오미 미밴드2와 비슷한 디자인이면서 좀 더 세련된 외부 디자인을 원할 경우 레노보 HW02를 추천한다. 그리고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도 쉽지 않으니 구지 이걸 구매할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쓰는 사람이 적을 것 같으니 나름의 레어 아이템이라 생각하여 사용 중이다.
베터리 용량은 잘 모르겠다. 미밴드보다 약간 아래거나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사용해 보면서 중국내 스마트 기기들이 생각보다 넓게 퍼져 있지만 이를 엮어내고 하나의 제품 군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샤오미가 유일하지 않나 싶다. 솔직히 화웨이는 한국에서 써 볼 수 없는데다가 가격도 생각보다 높게 형성되어버려, 그정도의 레벨이면 차라리 LG나 삼성제품을 쓸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중국쪽 물품의 A/S문제다. 물건을 구매하고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버릴만큼의 가격대에서나 구매할 의향이 생기지 않나? (적어도 나는 그렇다.)
추가 1. 1회 충전으로 4일정도 가는 것 같다. 4월 9일에 이 글을 올리면서 충전을 했는데, 13일 오후에 꺼졌다. 충전 패턴은 3일이 안정적일 듯. 좀 실망이다. 2019. 4. 13. 업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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