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등하교길을 책임질 E4T를 구매한지 1년이 지났다. 익산에서 대리점을 통해 예약주문한 브론즈를 5월에 수령했다. 인기모델이라 늦어졌다. 그리고 몇번의 통학을 KTX와 더불어 하시다가 현지 도로사정으로 오랫동안 집 안에 짱박혀 있었다. 집에 방문한 지인이 자전거를 보고 2박 3일간 빌려가셨는데, 전원부와 핸들바와의 결합하는 조인트부분이 파손되어 돌아왔다.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만져보니 전원부와 핸들바 조인트 부분이 일체형이라 전체를 갈아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갑자기 큰 돈이 들어갈 생각에 막막하다가 조인트 부분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래서 사용한 방법이 바로 물티슈와 순간접착제의 조합이었다. 물티슈를 잘라서 조인트부분의 파손된 부분에 맞춰 순간접착제로 경화시키는 방법으로 임시적으로나마 결착시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사를 꽉 조였는데 나중에 풀 때 잘 풀릴지 걱정이다.
조이는 나사는 아마도 육각나사를 사용하는 듯 싶고, 집에 있던 별나사 T9사이즈와 맞아서 사용했다. 수리중에 간과한 것은 바로 핸들바와 전원부의 결착 공간에 고무판같은 것을 넣는 부분이었다. 아무리 꽉조여도 완전하게 핸들바에 고정되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ㅠ.ㅠ 뜯을까 하다가 혹시 이런 저런 곳에 붙었을 것을 생각해서 그냥 당분간 쓰기로. 일단 내일 업체에 전화해서 가격을 물어볼 예정이다.
E4T가 주로 싯포스트관련한 이슈들로 알려졌는데, 플라스틱 체결부가 약한 것도 앞으로 고려해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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