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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태양광 LED 계단 조명 램프 사용 및 수리기

단독주택으로 이사오면서, 다양한 종류의 태양광 LED 조명들을 구매했다. 전반적으로 부실한 편이긴 하지만, 가성비에 있어서는 좋은 제품들이 꽤 있고, 한국에서 판매되는 상당수의 태양광 LED 조명들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기성품들이다. 국내 제품들도 간혹있지만, 비싸고, 그 종류도 한정적이어서 아직까지 구매한 적이 없다. 

그 가운데 개당 천원정도 되는 조명제품이 있는데, 이 녀석은 주변을 밝게 비춰주는 종류가 아니라, 경계를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 녀석이다. 전체적으로 평을 하자면, 고장나면 버리면 되는 녀석으로 방수가 된다고 나오지만, 사실 방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빛물이 배터리나 전구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면 실내에 스며드는 수분으로 인해 기판이나 배터리 접촉부분에 녹이 슬수 밖에 없어, 배터리나 전구 수명에 비하여 전체 수명이 꽤 짧아진다. 6월 중순에 설치했는데, 10월부터 하나씩 고장나서 6개월이 되면서 절반 이상이 고장나는 아주 약한 녀석들이다. 단지 개당 천원정도라는 저가이기 때문에, 고장나면 새로 설치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 구매했다. (얼마전 블프때 16개 더 주문했다.) 

고장난 제품을 교체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태양광 LED 제품들이 단순한 구조라는 점을 생각하고 분해해 보기로 했다. 혹시 배터리만 교체할 수 있으면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거 같아서.

결론. 
생각보다 내부 부속이 단순해서 분해와 교체가 용이하여, 다른 고장난 제품들을 활용하면 좀 더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부착부위가 목재일 경우 작은 나사로 채결할 수 있지만, 콘크리트 경계석의 경우 제품에 포함된 양면테이프가 조금 도움이 되지만, 실리콘질을 해야 한다. 그래서 한번 부착한 것을 다시 떼어낼 경우 다시 붙이는 과정이 조금 번거롭긴 하다. 3M제품이나 최근 유행하는 나노 양면 테이프는 시멘트 바닥에 전혀 붙지 않으므로 실리콘을 사용하여 붙이는 작업을 궈장한다. 
외부 계단에 붙이는 태양광 LED 제품 군 중에 선택조건이 거의 없다는 점과 개당 1,100원 정도라는 저렴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추! 

설치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