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월 6일 저녁. 아내와 아이들은 익산 할아버지 댁에 가고 나는 천천히 걸어오는데, 멀리서 집이 보인다.
그렇게 나는 걸어가고, 붉은 신호등의 점멸이 뒤덮힌 길 한 가운데서,
2년전만 하더라도 군산에서 오는 기차들이 달리던 그 한 가운데서...
더이상 위협이 없는 길임에도, 엄습하는 고속의 시간 아래에서,
문득 더 이상 갈 곳 없이 방황하는 철마들의 외침들 한 가운데 서 있음을 깨달았다.
110년의 흔적 아래에서..
'사용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벤더 화단만들기 (0) | 2022.05.29 |
---|---|
허브를 키워보자 4. 야로우 (톱풀) 우리집 꽃 색깔 (0) | 2022.05.29 |
허브를 키워보자 3. 야로우 (톱풀) (0) | 2022.04.27 |
무선 스마트 도어벨 설치기 (2) | 2022.03.08 |
슬라이딩 대문을 만들어볼까? (0) | 2022.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