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야로우는 꽃망울을 맺었다. 그러니까 거의 10개월이 되어 맺은 결실이다. 라벤더는 모두 가셨고, 다시 발아를 시작중이다. 올 봄에 로즈마리 모종을 5개 사다가 심었는데 잘 자란다. 역시 모종이 최고인가보다.
야로우는 씨앗이 작아서 하나의 지피펠렛에 2-3개 씨앗이 들어갔다. 지피펠렛에서 발아한 야로우는 금새 퍼져서 하나의 무리를 거대하게 이룬다. 이녀석도 줄기와 잎들이 땅에 묻혀서 뿌리를 내리는지 쉽게 번진다. 셀러드할 때 가끔 뜯어서 넣어보지만 잎채소만큼 많이 먹게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향이 아주 강한 것도 아니어서 좀 어중간하긴 한데, 그래도 가끔씩 씹히는 식감때문에 조금씩이라도 넣으려 한다. 일주일 전에 계란판에 뿌린 바질이 잘만 자란다면 샐러드로 종종 뜯어먹을 듯 싶다. 잘만 자란다면....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올라오지 않는다.)
야로우 꽃이 피면 여기에 추가로 올려봐야겠다. 끄읏.
추가. 2022년 5월 8일 어버이날. 드디어 야로우가 핑크빛 꽃망울을 터트렸다. 만 10개월 만이다. 첫 겨울도 노지에서 보냈는데, 이젠 꽃을 틔웠다. 야로우가 키우기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정말 손이 많이 타지 않는다. 이젠 씨를 받는 법도 알아봐야겠다. ㅎㅎㅎ 이번 글타래는 여기까지. 다음 이야기는 따로 분리해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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