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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를 키워보자 14. 로즈마리 휘묻이를 캐보다. 최근 로즈마리 상태가 좋지가 않아졌다. 새로 올라오는 순들이 잘 꺾이고, 말라 죽는 경우들이 자주 생기고 있다. 노지에 심어서 물주기를 최대한 적게 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는 잎마름은 아닌지 싶기도 하다. 어쨌든 오늘부터 장마라고 하니, 더 물주기는 안하려 하는데, 휘묻이 했던 가지도 비슷한 상황이라 일단 털어보았다. 그랬더니 긴 실뿌리가 두 개정도 나와있어서, 뿌리 나온 아래를 잘라서 포트에 옮겨 심었다. 보통 뿌리는 줄기에서 잎이 나오는 생장점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더라.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놓쳤다. 다음에는 전 과정을 찍아봐야겠다. 한 주만해도 건강했던 잎들이 부분적으로 마르거나 상부 새순쪽이 말라비틀어지는 증상에 식겁했는데, 일단 이 장마철을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휘..
허브를 키워보자 13. 6월 22일 문화오감 화단에 만개된 꽃 1. 야로우(톱풀) 4월 말 개화 2. 찔레꽃 5월 중순 개화 3. 라벤더 잉글리시 엘레강스 퍼플 6월 초 개화(꽃대는 5월 말에 올라옴) 4. 잉글리시 라벤더 비첸차 6월 초 개화 5. 페퍼민트. 6월 중순 개화 6. 메리골드 6월 하반기 개화 7. 잉글리쉬 라벤더 엘레강스 스노우 6월 하반기 개화
익산시 다이로움택시 앱 설치와 계좌 등록 방법. 추천아이디: ZKIG3U 드디어 익산시의 로컬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동네에서 차량없이 익산시로 이동하는 방법은 500m 걸어서 버스를 타는 것과 택시를 타는 방법이 있다. 버스의 경우 노선마다 배차간격이 너무 길어서 필요할 때 움직일 수 없으니 택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는데, 어떻게 서비스를 받을지 고민하다가 카카오앱 같은 방식이 있지 않을까 싶어 검색했더니 익산시 지역화폐인 다이로움을 따르는 택시앱이 있는 거. 다이로움택시의 장점은 다이로움과 연결되어 수수료없이, 마일리지 적립과 페이백이 가능하다는 것!!!! 가입시 500원 적립에, 추천 아이디를 쓰면 1000원이 자동 적립! 추천아이디: ZKIG3U 이거다 싶어 얼른 등록해 순서대로 가입절차를 하는데, 문제가 생겼다. 다이로움카드가 등록이 안되는 거다...
허브를 키워보자 12. 페퍼민트 분재 만들기 일년이 되어가면서 페퍼민트는 이제 화단 일부를 완전히 장악했다. 뿌리 옆에서는 확장하려는지 땅으로 기는 줄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오는 상황이고, 위에서는 꽃대들이 올라오고 있다. 바야흐로 페퍼민트가 세력을 키우는 시기인가 보다. 그래서 세력이 뻗치는 자리에 있는 페퍼민트를 캐어 분재로 나눠보기로 했다. 땅을 캐니 뿌리가 이리 저리 얽혀 있어서 적당한 자리에서 자르고 페퍼민트 한 덩리를 떠 냈다. 그리고 덩어리를 세 개로 분리해서 3개의 화분에 나눠 심었다. 당분간 주변에 선물할 수 있는 화분으로 키워서 나눌 예정. 누가 첫 타자가 될까??? 힛!
허브를 키워보자 11. 화분마다 성장이 다른 라벤더를 만나다 잉글리시 라벤더 엘레강스 스노우를 옮겨 심을 때, 화분 수량의 한계로 예전에 쓰던 플라스틱 화분들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렇게 옮겨심고 보니, 5월 초부터 화분에 옮겨심었던 결과가 다음과 같다. 물 주는 것도 비슷했던 거 같은데, 세개의 화분마다 상태들이 다르다.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화분에서 키운 라벤더 생육이 좀 더 좋았다. 토양의 문제도 좀 생각해 봐야겠는데, 예전 화분에서 털어낸 코코피트와 질석, 바크로 구성된 흙과 삼원 그린 상토를 혼합한 것으로 사용했지만, 화분마다 그 배율이 다르니 뭐라 단정하긴 어렵다. 이런 결과를 보려니, 차분한 성향에 꼼꼼한 이들이 부러워진다. 나같이 그때 그때 맞춰하다가, '아 기록해 볼까?' 생각이라도 들면, 시작의 상당부분이 잘려버린터라 기록의 의미가 반감되기도 하니까..
여행 색감, Fuji 색감 어디 여행가이드에 나올만한 색감이다. @산청휴게소 농업기술센터에서 창원 스마트팜 박람회 참석을 위해 내려가던 도중에 잠깐 쉬러 들린 산청휴게소. 내려가는 길에서 만난 산과 하늘에서 갑자기 후지 필름의 색감이 선명하게 펼쳐졌다. 후게소에 내려 찍어봤는데, 그 색감만큼은 나오지 않아 느낌적 느낌을 좇아 후보정했다. 요 몇일 비가 내렸다고 하지만,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와 강들을 보자니 마음이 여러모로 불편했지만, 그렇게 비가 오지 않았던 몇달 때문인지 하늘과 산들은 푸르른 녹색이 파고든 색감으로 채워졌다. 그래도... 비야 비야 내려라~ 다시... 사진을 하고 싶어졌다. 이런...
허브를 키워보자 10. 6월의 화단에서 만나는 라벤더 꽃 라벤더 꽃이 피었습니다. 왼쪽은 엘레강스 퍼플, 오른쪽은 비첸차. 지금 막 엘레강스 스노우에도 꽃대가 올라왔다. 엘레강스퍼플은 처인에서 온 것들이 다 꽃대를 올릴정도로 잘 자랐고, 노지에 옮긴 것은 목숨이 간당간당한 하나를 빼곤 이제 적응이 된 듯 싶다. 아무래도 장마가 시작된 모양인데, 어제 오늘 비에도 이 녀석들은 아직까지 건강하다. 아직 라벤더 몸이 어린 상태라 이 꽃대를 잘라야 하나 고민했고, 3주전에 꽃대들을 잘라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첫 꽃이 피는데, 조금 피는 걸 보고 잘라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나뒀더니 꽃이 핀다. 종류마다 다른 모양새에 다른 색깔인 것이 참 신기하기만 하다. 노지의 히트코트들은 생각보다 성장이 더딘듯 싶은데, 마르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조금 상태를..
허브를 키워보자 9. 야로우의 시간. 비가 온다. 1호와 2호 등교를 도와주고 돌아온 길에 매일 그렇듯이 삭막한 정원을 돌며 올라오는 잡초들을 뽑고, 상태를 보곤 한다. 아무래도 매일의 손길을 많이 가져가는 건 라벤더다. 그동안 라벤더에 온 신경을 쓴 건, 아무래도 까다로운 녀석의 성격들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순둥이처럼 잘 자라고 올라오는 야로우에게는 기껏해야 꽃대 꺽이는 거 정리해주는 것 외에는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약 한달전에 구입한 노란 야로우의 비실비실함때문에 초기의 품은 라벤더에게 쏟는 품의 반도 안될 것이다. 그런데 이제 어느새 야로우의 꽃들이 바래지고, 생동감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4월 20일 경에 올라온 꽃망울들은 두달이 되어가는 오늘까지 지치지 않고 뿜뿜거렸는데, 이제 그 힘이 다해가고 있는 것 같다. 노지에 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