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리집짓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을 짓는다는 것. (지인 선교사님의 글에 답하며) 선교사님이 올려주신 동영상과 글은 집짓고 있는 저에게 여러 생각을 주게 하는군요. "자신들이 마음에 두는 것, 좋아하는 일들을 꾸준히 해가면 중년 때 그 열매들을 거둔다." 집짓기를 하면서 나름의 철학을 펼쳐보이고 싶었지만,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가치관과 그를 뒷받침해주는 재화가 필요하더라구요. 거기에 더해 집을 짓기 위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다보니 그분들의 시선들을 만족시켜야하는 부담감은 덤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주택을 소유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는데요. 여차여차해서 그걸 소유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특권이 된다는 점은 변함없습니다. 그래서일가요? 소유의 만족과 이를 바라보는 부러운 시선이 부담스러운데요. 아마도 이 시대를 살면서 주택을 소유한다는 것은 일종에 사회적으로 빚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