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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zil(Blog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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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단체 만들고 나서 만나는 난관 임의 단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모금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지만, 새로운 도전이라는 것도 한 몫했다. 접수와 승인까지는 생각보다 쉬웠지만, 그 이후에 벌어지는 여러 행정적인 절차는 의외로 까다로운 편이다. 이러니 법인으로 가는 건 아닐까 싶다. 요 며칠, 이를 절실하게 느꼈으니 다름아닌 은행 개설과 몇가지 행정적인 부분이다. K별 은행 통장을 개설한 건 임의단체 서류가 나온지 이틀 후였는데, 통장을 손에 받을 때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서 갔는데, 검토 뿐만 아니라 승인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통장 개설에는 국세청에 신고할 때 필요한 서류 모두가 필요한데, 생각보다 까다로웠다. 필요한 서류는... 1. 사업자등록증 2. 회의록 3. 회칙 4. 단체 대표 도장,..
@SupportRequests #0122984450 트위터 계정 되찾기 2017년에 계정이 탈취당해 이상한 사진으로 도배되었다. 트위터에 요청했지만, 요구한 자료 일부가 불충분해서 계정을 복구하는데 실패했다. 그런데 블로그 글이 링크되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이걸로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요청했다. @SupportRequests #0122984450 을 올려보라고... 일단 올려본다. 어떻게 다음 프로세스가 이뤄지는지... 추가. 결국 실패. 이것도 안된단다. 제길~~~~ ...더보기
현 정권은 정말 "명물"이다. 이번 정권이 이뤄낸 가장 큰 쾌거는 중앙 일간지를 정부의 나팔수로 전락시키고, 기사의 중립성이 없음을 명백하게 드러낸 것이자, 과거 미디어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조중동은 괴담의 진원지가 되어버렸고, 진보 언론들도 나꼼수의 특종에 쫓아다니고 있다.) 대신 SNS와 개인 미디어, 더나아가 소위 괴담의 진원지라 지목했던 개인 인터넷 방송이 연속 쓰리쿠션 이상의 특종을 터뜨리며 새로운 언론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이야기 대신에 감정적 해우소 역할을 하면서도 쉽게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매체(개인들)을 연결시켜 새로운 교육의 행태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로 10대들의 정치 참여가 가능해졌고,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것을 과거의 행태로 막아설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 이런 시대가 ..
짜증나는 "소통" 최근 제일 많이 듣는 단어가 있다면 "소통"이다. 소통에 대한 치료부터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은 소통으로 열병중이다. 그런데 정작 다양한 소통의 도구들과 세라피들은 있지만 주제는 사그러지지 않는다. 소통을 위한 소통인지, 소통을 주제로 소통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나를 돌아보더라도 소통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많은 활동영역에서 논하고 있지만 정작 내 자신이 타인과 소통을 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 건, 소통이 담고 있는 본질, 즉 관계 형성, 개선,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간과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디자인이라는 영역에 있어서도 소통이 거대 담론으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본다. 사실 디자인은 일종의 소통의 도구이자 소통 그 자체이기 때문에 사실 당연한 것..
구글 독스 요즘 왜 그러시나... 최근 구글독님께서 자주 주무신다. 특히 구글이 자랑하는 브라우저 크롬님과 궁합도 잘 안맞고. 그동안 사용하면서 몇달전에 구글독 접속이 아주 느리게 진행되다가 끊어진 이후 다시 괜찮아졌는데 최근 그런 현상이 다시 일어났다. 그제 구글독으로 폼을 하나 제작해야했는데 결국 다음날 작업을 해야 했다. 그리고 그날 유투브도 아주 애를 먹었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구글독과 유튜브 모두 구글 서버가 아니던가. 메일외에 서버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 추측해 본다. 이 일이 자주 반복되면 현재 진행중인 구글독을 이용한 협력작업 프로젝트를 제고해야 할듯. 일단 트윗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그런 경험을 한 것으로 봐선 우리쪽의 문제는 아니라 생각된다. 구글이 최근 야심차게 여러가지 사업을 확장해 가는데 이게 독이 될지는 지켜봐야 ..
wordpress 하면서 파리 날리다. 아무래도 설치형 블로그는 나에게 시기상조인 듯. 일단 친절하지 않은 관리자 패널은 나같이 전문가가 아닌 그룹에겐 좀 어렵다. 게다가 테마마다 관리자 패널이 달라지니. 그동안 워드프레스에 매달렸던 이유를 생각해 보니 다음과 같았다. 1. 나도 쫌 해. 라는 소리를 던지고 싶었다. (폼생폼사) 2. 나만의 스위트 홈을 갖고 싶었다. (언제까지 전세 인생살래?) 3. 웹 세계를 내 손안에 두고 싶었다. (전문가 강박증) 4. 회사 홈페이지를 지금보다는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건실한 회사원) 고작 이런 이유였다. 사실 4번 이유를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나섰지만, 실제 내 욕망은 그 위의 3가지였다. 내가 사는 삶과 별로 다를바 없는 이유다. 미리내 닷컴은 아무래도 당분간 파리좀 날리며 XE 실험장..
구글앱스에서 만든 계정을 Mail에 넣기 아웃룩에 익숙한 무리들이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아마 온라인 접속을 짧게 하면서도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매력인 것은 이동이 잦은 사람에게 노트북으로 이런저런 작업을 다하고 숙소에 돌아와서 다쓴 메일을 보내고 받으면 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모뎀을 쓰거나 인터넷 환경이 열악한 지역, 특히 선교사들에겐 매력있는 것이다. 또 여러개의 메일을 관리하고 주소록을 활용할 수 있으며, 덤으로 스케쥴 관리와 RSS구독이 가능하다. 그런데 최근 모바일세대가 되면서 이게 좀 위력이 약해진 듯 하다. 그럼에도 활용하는 건 습관때문이리라. 무섭다. 습관... 맥에선 MS에서 제공하는Entourage를 쓰다가 MS for Mac이 한글엔 쥐약이라서 버렸다. 그리고 선택한 것이 맥에서 제공하는 Mail. 이게..
구글앱스(google apps)에 도전하기 프롤로그- 인터넷은 사람을 여러가지로 피곤케 한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맡겨진 홍보/네트워크를 좀더 편하게 이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홈페이지 개편. html로 이뤄진 홈페이지는 나같은 단순 무식 감성쟁이에겐 너무나 다가가기 어렵다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간 블로그를 운영해 보면서 여러가지 쉽게 바꿀 수 있다는 장점과 과거 홈페이지가 제로보드가 검색되지 않는 것, 관리자 스트레스 등등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다가 드디어 금년에 저질렀다. 그런데 거기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만나게 되니... 그게 도메인을 dns로 전환하게 되면 기존의 홈페이지를 전혀 접속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와 더불어 메일서버의 사라짐... 사무실은 갑자기 패닉상태. 나도 이 일에 패닉되어 몇일간 11시에 퇴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