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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한국에게 있어서 세계화 기준은 "다른"존재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태도다.

세계화라는 단어에 있어 세계화의 기준이 무엇일까?

호미 바바는 지난 2009년 방한에서 이렇게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누가 소외되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세계화는 경제적인 프로젝트인 동시에, 윤리적·도덕적 차원의 프로젝트로도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경제적 가치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갖고 있는 타민족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태도가 세계화의 기준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타민족에 대한 부분은 특히 비서구국가 만이 아니라 조선족, 고려족, 탈북자, 그리고 외국에서 성장한 한국인들을 포함한다고 하면 너무 나갔다고 할까? 그럼에도 안타깝게도 우리와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도 차별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교육을 통해 동화시키려는 태도는 오히려 부작용을 낳게 될 것이다. 특별히 한국의 경쟁 시스템 속에서 말이다. 서로 다른 상황을 인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태도를 사회 전반, 특히 교육에서 찾아야 하며 이는 현재 자국민들의 교육 정책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덕목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교육 정책을 포함해서 경쟁을 강요하는 시스템에서 함께 생존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모험과 도전이 필요하다.

신문기사.
‘타자의 문화 정치학’ 주제 국제학술대회
“참 세계화, 고용-보건-교육 동등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