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어리석음 지금까지 선교사로, 간사로 살면서 '노동자'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가끔 선교사들의 무리하거나 터무니없는 부탁을 응대할 때 초기에는 그나마 부드럽게 넘겼지만 짬밥이 생기면서는 감정적인 뉘앙스의 표현(일종의 가시와도 같이)을 담아내었던 것 같다. 요 며칠 서비스업에 계신 분들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 특히 가족을 대동했을때, 발생된 노이즈와 부산물들을 당연하게 대하던 모습에 그동안 내가 선교사들을 대했던 태도들이 부끄러웠다. 나 역시 나름 최선을 다했노라 생각했지만 그분들(서비스업 종사자들)을 보면서 반성 또 반성을 한다. 그들의 육체 노동의 강도도 만만치 않겠지만, 스트레스를 생각한다면, 그들에게 요구하는 무언가를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그런 면에서 과거 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