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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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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소리는 아이들로부터 a7m2 with rokkor md 50.4 미놀타를 좋아하게 된 건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그냥 기계를 사랑하고 그 안에 때려박은 기술들에 담긴 땀방울들이 카메라 유저로 나름 자부심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소니로 넘어가면서 수동렌즈를 사용할 기회가 더 없었다. 동호회에서 만난 rokkor mc 58.2 라는 괴물을 af 마운트로 개조하여 필름바디인 @7에 붙여 사용한 것이 유일했다. 그러나 소니가 @마운트를 슬슬 손떼는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700이후의 바디를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다 미러리스를 영입하게 되었고, @마운트의 미놀타 렌즈를 쓰는 것이 어려워, 수동렌즈를 다시 뒤지게 되었다. 덕분에 예전 동호회 활동을 했던 사이트만 남아있던 미놀타클럽, 로커 클럽 등등 다시금 기웃거리며 예전 렌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고..
삼양 초광각 14mm +소니 @7m2 화각테스트 얼마전 지인이 잠깐 써보라고 보내준 14mm 초광각을 테스트 삼아 들고 갔다. 함께 들고간 rokkor md 50.4와 비교할 때 색감이 너무 정직하다고 할까? 그 나름대로 괜찮은 거 같다. 하지만 이번 관심 그 색감보다는 화각의 왜곡이 어느정도 일어나는지가 나의 관심사. 아래 사진을 보면 그 왜곡의 정도를 대략 살펴볼 수 있는데, 화면을 삼분할 했을 때 상부와 하부 왜곡이 상당하지만 중앙부는 비교적 적다는 걸 볼 수 있다. 영상촬영의 경우 왜곡으로 인해 어지러움을 유발하기도 하니 지양하는 게 좋다. 넓은 화각의 장점이 확실하지만 그에 따른 왜곡은 아무리 잘 잡았다고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듯. 게다가 이동하기엔 부담스런 크기다. 즉 '맘먹고 사진찍어야겠다'는 결심이 있을 때 의미가 있는 렌즈. 참고로 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