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0년 1월 29일의 자화상 차갑게 불어날리는 강원도의 산바람에 제대로 서있지도 못하면서 자화상을 담는다. 한가득 움추리며 몸을 따뜻하게 만드려는 못짓에도 불구하고 사정없이 몰아세우는 바람에 나는 "내가 왜 이렇게 나를 남기고 싶어할까?" 질문하며 카메라를 세워본다. 내가 있다는 것, 존재를 누군가의 기억으로, 아니 나만의 기억으로 의존되고 싶지 않은 마음일까? 존재감... 강원도 설악산을 풍경삼아 나의 존재를 남긴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