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동맛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삶은 이미 다문화다. 가끔 한국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맛과 향이 밑에서 올라올 때가 있다.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처박혀 있다가 갑자기 밀려오는 고수향 때문에 고시촌 밑에 있던 쌀국수집에 가서 고수를 듬뿍 받아 먹었다. 그때 가슴에서 밀려오는 편안함과 그리움을 채운 성취감에 살짝 감동했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 정기적으로 그곳에 가서 쌀국수에 고수 듬뿍 담아 먹었다. 물론 동남아시아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그 집의 쌀국수는 내 심정을 달래기에 충분했다. 씬챠호 서울 관악구 대학길 52 지하 1층 (신림동 247-2) place.map.kakao.com 어디 고수 뿐이랴... 남아공에서 먹었던 브라이의 양고기나 양갈비는,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진열된 그 비싼 양고기 앞에서 물끄러미 쳐다보는 것으로 달래곤했다. 그렇..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