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는_소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래도 아빠는 우리아빠야 2018.11. 12. 사람마다 서로 다른 기질과 이해의 방식이 있고, 그것이 내가 보내는 호감과 적대감의 근간이 된다. 나는 그 적대감을 느끼는 그 순간, 그 사람이 가진 장점이나 호감들을 단숨에 적대감에 갈아넣는다. 그래서 사람과의 관계가 그리 좋은 편이 못된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가면서 그 적대감 또는 비호감을 느끼는 그 존재가 갖고 있는 장점과 호감들이 눈에 밟히기 시작하더라.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서 비호감/적대감을 불러일으킨 사건은 희미해지고, 그 감정만 남아버린 건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아직 그 사람들에게 손내미는 일을 먼저하는 것이 참 어렵다. 관계라는 것이 절박함이 없는 이상, 스쳐지나가는 존재, 1-2년에 한번 보면 말 존재라는 생각에 구지 불편한 마음을 이기면서까지 다가서지 않는다. 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