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괜찮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너여서 괜찮아 어제 집으로 오는 길에 한 지인과 내 논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목사님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뭐예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절거렸지만, 생각해보니 별거 아닌 이야기다. "MK가 선교사자녀라서, 교차문화에서 자라고 있어서, 영어를 잘해서, 좋은 신앙 유산을 가지고 있어서... 가 아니라 그냥 너여서. OO여서 괜찮아." '우리 자녀들이 어떤 미래를 가지면 좋겠다.'라는 상상은 부모의 특권일 수 있지만, 그것의 가부는 오롯이 자녀의 몫이다. 더구나 자녀들의 미래 환경을 부모가 예측하고 지도해 줄 수 있다는 믿음도 사라진지 오래다. 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는 자녀 세대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 (가면에 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