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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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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에 실린 방콕포럼 글을 보고... MK이슈에 있어서 선교사 자질을 논하기 이전에 그들의 모판인 한국 교회를 들춰봐야 그 실체가 들어날 것이다. 선교사들의 헌신은 고귀하다. 그럼에도 그들이 비판받아야 하는 이유는 한국 교회의 대표성과 더불어 기독교의 성직에 대한 기준때문일 것이다. (평신도들도 부르심에 따라 살기에 그들 역시 사회에서의 성직으로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들이 지닌 가치관과 삶에 녹아든 습성은 이미 한국 교회로부터 전염된 것이 많다는 사실이다. 교육과 부, 가치, 정치, 사회, 경제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하나님의 나라와 어떻게 이어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너무나 종교적인 자세로만 생각할 뿐, 실제로 당면한 문제에 대해선 자의적 해석이 난무할 뿐이다. (그러니 현 정부나 뉴라이트는 여전히 이데오르기의 포로로 있고,..
선교사 자녀 학비에 대한 고민... 그동안 한국 선교에 있어서 대부분의 선교비용은 선교사들의 직접적인 선교비용에 집중되어 있었다. 반면에 선교사들의 보건, 교육, 쉼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빈약했다. 몇년 전부터 은퇴 선교사에 대한 이슈가 공론화되면서 선교사들에 대한 간접 지원에 대한 이슈들이 올라왔는데 한국 목회자 역시 빈약한 간접 지원 이슈와 맞물려 한국 교회에 짐이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실제적인 압박은 은퇴 선교사들의 국내 귀국보다 실제 현장 속에서 활발하게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서 오기 시작했다. IMF이후로 한국 사회의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교회의 다양한 사업에도 영향을 미쳤고, 가장 첫번째로 타격을 받은 것이 선교계라고 들었다. 그럼에도 한국 선교의 불은 꺼지지 않았고 오히려 확장되었다. 그렇게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