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파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린이집 등원시키기. 다시 한번. 어린이집에 가길 싫어하는 아이를 끌고 가서, 등원시킨 후유증은 꽤 크다. (누구에게?)오늘 아침 아이 둘을 데리고 등교를 시작할 찰나, 둘째는 엄마랑 가겠다고 고집을 피우다 결국 울음보를 터트렸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아침의 날씨가 찬바람이 살살부는 때라, 아이와 길게 밖에서 씨름하긴 어려웠다. 무엇보다 첫째가 아침 일찍 나온 보람없이 유치원에 늦게 될 상황이기도 했다. 둘째를 끌어안고 모질게 내려왔지만, 아이의 몸부림에 결국 중간에서 멈춰야만 했다. 우는 아이를 달래고, 협박도 했지만, 쉬운 길은 엄마를 부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엄마가 출근하는 것을 생각하면, 여기서 쉽게 엄마를 불러선 안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마음 속엔 ‘이번에 지면, 앞으로 더 어려워질꺼야.’라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다만 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