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기애 과잉과 개인의 정치성 강한 애착으로 드러난 자기애는 타인의 모습을 부정하는 형태로도 나타난다. 자신을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는 류의 논의들은 각 사람의 정황들을 자신의 경험/이성을 기준으로 일반화한 결과일 것이다. 다만 이런 일반화에 따른 갈등들이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비슷한 공간/직종을 기반으로 하는 정착사회에서 개인간의 경험/이성이 비교적 편차가 적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회/집단에서는 외부의 논의들이 쉽게 들어오기 힘든 견고한 내부의 질서가 있었던 흔적이기도 하다. 이를 유교, 또는 농경사회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겠지만, 근대성이 보여주는 유니버셜함과 인터네셔널함에서도 비슷한 흔적들이 있으니 딱히 우리만의 사정이라 말하긴 어렵지 않나 싶다. 그럼에도 피부에 다가오는 일반화의 오류를 접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