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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교육, 온전하고 관대한 교육이란...

17세기 영국 청교도 지도자 존 밀튼(John Milton)은 말했다.

 " 그렇다면 배움의 최종 목적은 우리 일 세대 부모들의 옛터를 재건하는 것이며, 이것은 참된 덕스러운 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최대한 가까이 나아가면서 그분에 대한 올바른 앎을 회복함으로써, 그리고 그 분을 사랑하고, 본받고, 그와 같이 되고자 하는 지식으로부터 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전시와 평시의 모든 사적, 공적 직분을 정의롭고, 능숙하고, 아량있게 수행하도록 사람을 적합하게 만드는 것온전하고 관대한 교육이라 부른다."

 우리의 교육 가치관과 존 밀튼이 말한 가치관 사이의 차이는 무엇일까? 
 붉은색 줄은 어쩌면 현재의 교육 가치관에도 있는 건지도 모른다.(비록 현실에서 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지만...) 그럼에도 왜 존 밀튼의 말은 가슴을 칠까? 
 그건 내가 소위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슴을 쳤던, 그러나 여전히 현실과 거리감 있는 삶속에서 죄책감으로 살고 있는 나에게 현재의 삶의 목적이 아닌가. 기독교 교육을 생각하면서 배워야 할 거대한 지식의 산에 압도됨보다 현실 속에서 이미 알고 있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개선시킬 삶의 부분들을 미뤄놓고 있는 게으름에 대한 한탄이 나를 좌절케 한다.

 온전한 교육, 인간됨의 교육이라는 것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기반된 교육을 의미하지만 그것은 적어도 활동에 동기부여를 주고 행하는 시도의 지속성을 수반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너무나 당연하면서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몰라 당황스럽고 절망스러움이 가득하다. 처음 이러한 생각을 가졌을 땐 너무나 흥분되고 기대가 되었는데... 파고들면 들 수록 내가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한 물음을 갖게 된다. 

So... What shall I do? and ... H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