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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교회의 힘은 규모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책임과 적극성이 아닐까 싶다.

얼마전 20인 교회 출현 기사가 뜨고 나서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새로운 시도와 확산에 기존 교회제도를 대체할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는 듯 하다. 한편으로는 20인 규모에서 교회학교 운영 한계와 재정적인 문제, 그리고 전문성의 문제도 대두되었다.
생각해 보면 대형교회가 갖는 관계와 돌봄의 한계성, 행정의 불투명성 등의 어려움이 지적될 수 있겠고, 반면에 작은교회는 역동성의 제약, 전문성의 한계, 그리고 재정적 자립 문제 등이 어려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약점은 교회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책임과 적극성, 그리고 공동체의 의지가 어떻게 반영되고, 모두가 납득할만한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면 그렇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그동안 발생된 문제들을 보면 규모의 문제라기 보다는 목회자/또는 몇몇 핵심인물들의 개인기(카리스마)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의지를 개인(또는 소수)의 의지로 대체하고, 자발성대신 순종으로 가장된 복종으로 길들여 놓음으로 발생된 것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