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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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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적 다양성에 대한 단상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를 보편적인 종교로 만들기 위해 자신들이 속한 유대교 전통의 편협한 배타주의와 결별해야 했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구약신학에서는 특수와 보편이 서로를 배제하거나 반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목적은 언제나 특수에서 시작해 보편을 지향한다" 세계회에 맞서는 기독교적 증언p.72 1세기 기독교의 독특한 환경은 유대교를 배제한 것이 아니라 유대교가 배제시킨 것이 좀 더 맞는 설명일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1세기 기독교는 유대교적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예수가 제시한 보편성(일종의 선교적 사명)을 통해서 그레꼬로마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서 확산될 수 있었다. 이런 현상은 또 한편으로 지역적인 성향에 따라 다른 모습의 교회가 세워질 수 있었고, 바울은 각 교회가 만나는 하나님의 ..
교회의 힘은 규모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책임과 적극성이 아닐까 싶다. 얼마전 20인 교회 출현 기사가 뜨고 나서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새로운 시도와 확산에 기존 교회제도를 대체할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는 듯 하다. 한편으로는 20인 규모에서 교회학교 운영 한계와 재정적인 문제, 그리고 전문성의 문제도 대두되었다. 생각해 보면 대형교회가 갖는 관계와 돌봄의 한계성, 행정의 불투명성 등의 어려움이 지적될 수 있겠고, 반면에 작은교회는 역동성의 제약, 전문성의 한계, 그리고 재정적 자립 문제 등이 어려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약점은 교회 구성원들이 가지고 있는 책임과 적극성, 그리고 공동체의 의지가 어떻게 반영되고, 모두가 납득할만한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면 그렇게 문제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그동안 발생된 문제들을 보면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