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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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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학교를 찾는 아이, 아이를 찾는 사회 첫인상>> 책 제목이 신선했다. 그뿐이었다. 교회에서 '어린이 마당'을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하고 있는 일이 있어서, 기독교 교육에 대한 관심때문에 제목은 나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훑어가는 순간 '이책 다 읽을 수 있을까?' 생각할만큼 딱딱하고 어려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글씨도 작다. 그리곤 한쪽에 처박아두고 '언젠가 읽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잊어버렸다. 설에 내려가는 기차에서 읽을 책을 찾았다. 그리곤 이 책이 다시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다시 만나는 순간이었지만 그 제목이 주었던 신선함은 사라진지 오래다. '읽어야겠다'는 의무감으로 충만할 뿐이었다. 저자인 조한혜정에 대해서 들은바 없었다. 출판사도 듣보잡이었다. 그래서 신뢰가 가지 않는 책이었지만 왠지 읽어야..
철딱서니 학교... 그런데 부모는 언제 철들까? 양양 ‘철딱서니학교’에 가면 철이 듭니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7060127 동아일보의 기사다. 기사의 내용이나 학교를 트집잡고 싶은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가르치는 것(기사상으로 볼때)이나 분위기는 맘에 든다. 오히려 이런 학교의 등장은 환영할만하다. 다만 불만은 그 학교의 등장을 환영하는 부모들에게 있고, 그것을 노리며 등장하는 학교에게 있다. 요즘 부모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자녀에 대한 교육의 한계를 느끼고 있어서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 사교육시장의 불건전한 확대,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불안 등 우려하는 것과 동시에 아이들의 행태도 우리네 기준에서 볼때 위기의 수준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