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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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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스타벅스, 공간을 팝니다. 얼마전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를 읽으면서 스타벅스 역시 포비즘의 구조 속에 존재하는 기업으로 다뤘던 것을 기억한다. 인간성 대신 효율성을 강조한 현실 사회의 모습이라 쓴 웃음을 지었는데, 오늘 이 책에서는 효율성 속에서 어떻게 기업이 인간성을 회복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물론 스타벅스 임원이 쓴 글이니 그 안에 가득할 거품과 광고적 글들을 건너뛸 필요가 있긴 하다. 1. 지역성의 결합 스타벅스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래서 각 지역의 특성을 위해 변신을 시도한다. 물론 그 지역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동시에 지역 상징성을 갖는 곳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윤의 발생과 동시에 장소의 상징성을 발현시켜 지역 상징에 동화하려 시도한다. 물론 물의가 없는 건 아니지만 효율성을 다른 의미에서 읽고 있..
인정이론으로 읽는 학습공동체 개인적으로 학습공동체에 관한 여러 이야기 가운데 인정이론(Axel Honneth)으로 읽어내는 방식을 선호한다.1. 타인과 맺는 구체적 관계 속에서 타인과의 상호지지와 인정의 경험 속에서 상호주관적으로 형성되는 것을 자기정체성2. 자신의 욕구 가치 인정(자신감)3. 자신의 판단 가치에 대한 확신(자존감)4. 자신의 능력을 인식하는 것(자긍심)그리고 1-4 모두가 상호 관계 속에서 확인되거나 습득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교육이 "능력지상주의"를 부추기지만 다른 의미에서 보자면 나의 능력을 인식하는 가운데 주변의 환경과 사람들과의 상호 관계, 의존성을 인지하도록 만든다. 그렇기에 인정이론은 "학습공동체"라는 단어를 교실 구성원들이 지식을 균등하게 습득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공동의 목표를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