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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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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벌어지는 교육사업들을 보면서 느낀 소감. 한국에 살면서 교육을 보노라면 컨베이어 벨트로 찍어내는 근대교육의 종말을 느낄 수 있다. 한국 교실의 학생들은 그들이 가진 흥미와 자발성을 유도할만한 요소들이 떨어진다. 먹고 살기 편한데 교육이 만들어줄 미래의 불확실성에 기댈 필요가 없기때문이다. 더 나아가 한국 사회에 필요한 자원은 근대교육으로 만드는데 실패했다는 것은 수많은 취업학원과 대학내의 면학 분위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도서관에서 대학생들이 무엇을 공부하는지 살펴보면... ) 하지만, 아프리카의 오지에서 만나는 교육을 보노라면 그나마 그런 교육으로 인하여 도래될 밝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거기에는 생존의 문제를 풀어가는데 전문적인 지식으로 풀어갈 다양한 직업군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근대교육의 산물인 의무교육이 모든 국민에게 돌아가지 않는..
올해 수시 모집은 최악. 나의 자녀에겐 물려주지 않으련다. 파이넨셜 뉴스 2011. 11. 20. 기사보기 "입시 교육업계 등에 따르면 수능 이전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11개 주요 대학에 62만1647명이 지원, 지난해(27.94대 1)를 뛰어넘는 32.8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 수도권 33개 대학의 지원자는 103만7836명에 달했고 평균 경쟁률은 33.28대 1(지난해 26.55대 1)" 과거를 생각해 보면 정시에 따르는 것이 수시였다면 이제는 수시가 대학입학의 주요 전형으로 발전될 것 같다. 다만 현재의 시스템으로 볼 때, 변별력이 떨어지는 상황에 있어서는 본래 취지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아이들이 그들의 초중고 시절을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는데 보내지 못하고 있..
스스로를 교육하는 법. 자기구조화 시스템TED 얼마전 이야기다. 대화를 나누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들이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인데 전통적으로 강의하는 방법이 적합한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생각해 보니 그렇더라. 고등학교때 대입을 위해 열심히 외웠던 삼국통일 년도수는 지금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 나라 역사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별로 배운 것이 없었다. 최근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때 과연 한국 학생들 중에서 간도라던지 독도가 우리에게 어떤 역사적인 의미가 되어 있는지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왜 우리의 영토인지 토론하며 증명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이것은 교육의 목적이 어딘가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Sugata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