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봄을 기다리며... 따스한 봄 햇살이 기다려 진다. 그곳에 가고 싶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밑 컥베이 파란 바다위에 하얀 파도가 부서지고 사이 사이 비집어 먹이를 집어내는 갈메기가 있는 그곳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는 서퍼들 두껍고 긴 낚싯대와 씨름하던 낚시꾼들 한쪽에서 모래성을 쌓는 엄마와 아이 흑이건 백이건 목적지로 싣고 나르는 바닷가 철길 바닷가로 오고가는 노란 전동차 역을 배경삼아 바다에 발담가 서 있는 레스토랑 너희들이 있는 그곳에 가고 싶다. 소망, 그 옛날을 회상하며 검은 하늘에 걸친 일곱 빛깔은 소망이라고 부르지요. 세상 속 무너져 내린 인생, 마지막 절망의 벽을 녹여버린 일곱개의 동아줄... 신이 주신 소망이며 약속이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 타국에서 이별의 아픔과 외로움으로 가슴을 긁으며, 인생의 절벽앞에 섰을 때, 그분께서 태초의 약속을 기억나게 하심으로 소망의 자락을 붙잡고 서게 하셨던... 위로가 되어주었던 친구였습니다. 거친 그 속에서도 존재할 수 있도록 붙잡아 주던 그분의 약속... 남아공 뮤젠버그 해변가에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