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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묻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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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를 키워보자 14. 로즈마리 휘묻이를 캐보다. 최근 로즈마리 상태가 좋지가 않아졌다. 새로 올라오는 순들이 잘 꺾이고, 말라 죽는 경우들이 자주 생기고 있다. 노지에 심어서 물주기를 최대한 적게 하려고 하는데, 그래서 오는 잎마름은 아닌지 싶기도 하다. 어쨌든 오늘부터 장마라고 하니, 더 물주기는 안하려 하는데, 휘묻이 했던 가지도 비슷한 상황이라 일단 털어보았다. 그랬더니 긴 실뿌리가 두 개정도 나와있어서, 뿌리 나온 아래를 잘라서 포트에 옮겨 심었다. 보통 뿌리는 줄기에서 잎이 나오는 생장점에서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그렇더라.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놓쳤다. 다음에는 전 과정을 찍아봐야겠다. 한 주만해도 건강했던 잎들이 부분적으로 마르거나 상부 새순쪽이 말라비틀어지는 증상에 식겁했는데, 일단 이 장마철을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휘..
허브를 키워보자 7. 페퍼민트 휘묻이 하기 기록을 잘 안하다보니 페퍼민트를 휘묻이 한게 언제인지 잘 기억이 안난다. 로즈마리를 두번째 휘묻이 했을 때가 5월 19일 정도니까 얘도 비슷한 전후에서 했을 것이다. 그러니 대략 20일 정도 지난 상황. 휘묻이는 지피펠렛을 절반 잘라서 줄기 중간을 감싸고 땅에 붙이는 식으로 진행했다. 아무래도 빳빳한 줄기보다는 좀 부드럽거나 땅에 붙어서 퍼지는 줄기를 선정하면 좋을 듯. 그렇게 이틀에 한번꼴로 물도 주었더니 뿌리가 짜잔~~~ 휘묻이 방식은 땅에 줄기를 묻어 뿌리를 유도하는 방식인데, 자신의 토질과 상태에 맞게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고 응용하면 될 듯. 지피펠렛의 장점은 토양의 상태와 상관없이 줄기에서 뿌리를 유도하기에 유리하고 번거롭지 않다는 점이라면, 단점은 역시 아주 약간의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