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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M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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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목 담장쌓기-2. 테라스와 전면쪽 주차장 담장과 달리 전면부쪽은 묵직하고 견고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 기본적으로 방무목 기둥은 2m로 설정했고, 약 7m정도를 두를 예정이다. 전면부 모두를 막으면, 앞으로 땅을 기경할 때 필요한 동력기계들이 드나들 곳이 필요해서 문이 있어야 할 곳은 따로 공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니까 임시로 가림막을 쳤던 면의 2/3정도만 쌓는 셈이다. 마음 같아서는 큰 문도 같이 만들고 싶었지만, 이건 좀 더 돈이 생기면 해 볼 예정이다. 담장의 기둥 간격은 2m로 잡았다. 다만 기둥을 설치할 곳을 파는 작업이 너무 힘들어서 약간의 틀어짐은 감수하기로. 그래서 기둥자리를 파고, 수평을 맞춰 주춧돌을 놓았다. 그리고 무수축 몰탈로 주춧돌을 고정했다. 경화시간이 짧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수축이 적어 주춧돌 고정에 자주..
방부목 담장쌓기-1. 주차장 옆 담장에 대한 고민이 길어질 수록 답은 나오지 않았다. 용접도 배웠지만, 자신있지 않기에 결국 목재로 방향을 틀었다. 자재값 인상도 한 몫했다. 목재로 결정했으니, 다음은 목재 종류를 선택해야 했다. 합성목은 너무 비싸서 일단 제외했고, 구조목과 일반 목재가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 생각하고 방부목을 알아보지 않았는데, 오히려 방부목이 쌌다. 그래서 방부목으로 결정. 어디서 살 것인가? 시골에 1톤 트럭이 없다는 건, 그만큼 내 활동반경과 선택 조건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 마침 이 동네에 큰 건재상이 있어서 확인했는데, 온라인에서 낸 견적보다 약간 비쌌지만 무료로 날라 주는 동네 인심(?)을 생각하면 이곳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 여러 자재를 구매하면서, 코코넛매트도 한 롤 추가했다. 음식물 쓰레기 묻는 곳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