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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of Life/삶의 언저리

부모님과 함께 인천공항에 가다.

미국으로 약 2주간 여행을 떠나신다. 두분께 건강하게 환갑을 맞이하셔서 미국행 티켓을 선물로 드렸다. 
멀리 군산에서 오시느라 새벽 3시차로 올라오셔서 6시에 도착하셨단다.
그날따라 늦게 일어나 허둥지둥 출발했다. 다행히 광명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서 늦지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발견한 좋은 라운지. 파리바게트에서 운영하는 듯. 아버지는 아침식사후 이쑤시개로.

두분이서 한 컷. 이젠 미국 들어가시는게 여유롭게 보인다.

어머님께서 한 컷 찍어주셨다. 빈 머리가 이젠 확연하게 드러난다. ㅠ.ㅠ

예쁜 의자 발견!!! 오렌지 3개가 각각 다른 색으로 놓여있다. 마치 부메랑같다.

오랜 시간 고생하며 사셨던 아버지. 이젠 여유로와 보여 감사할 따름이다. 닮아보이나?

입국장으로 들어가시는 모습.

예전에는 어딘지 어색하고 불안해 보였는데 이젠 뒷 모습이 여유로와 보인다. 감사!!

긴 길을 걸어가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계속 걷게 되면 언젠가는 그 끝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다만 그 끝에서 나는 무엇을 보게 될지는 내가 어떻게 걸어왔는지의 결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