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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한국일보] 질문이 사라진 교실

한국 일보에서 한국 교육에 있어서 "질문 없는 교실"을 다룬 기사가 실렸다. 단순히 하나의 기사로 전반을 다룬 것이 아니라 7개의 주제로 나눠서 다루고 있다. 기사 전반에 있어서 현재 한국에서 유행하는 사교육의 선행학습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교실 문화의 경직성들을 언급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필요하겠지만 그것보다 이미 어떤 정의를 가진 교육 행위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지 않음을 진단하고 그 원인과 처방을 다루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 전반에 있어서 몇가지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는 데...

1. 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
2. 선행학습을 통한 호기심 상실
3. 수업 진도에 대한 교사의 부담(질문 받을 시간이 없고 너무 많은 아이들이 교실에 있어서.)
4. 교사들이 질문을 해 본 적이 없다. 

이런 원인들은 보다 일차적인 문제,  "교육" 행위에 대한 정의가 의심되지 않은 채 현상을 수정하는데 급급해 있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무슨 말이냐면, 입시 위주의 교육과 국가가 어느정도 성장한 가운데서도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지 않고, 교육 내용을 줄이지 못하는 이유가 국가철학, 또는 그 사회가 가지고 있는 통념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교육을 금전적 가치로 전락시킨 무한 시장 경제에 있고. 그 결과는 무한 경쟁과 인간의 가치를 경제적 수단으로 평가하게 만드는 사회다. 

교실에 있어서 질문이 사라진 것은 교사와 학생 사이에 건강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단순히 몰라서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선행학습의 사교육 행태가 만들어 낸 결과이기도 하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단순히 암기식 위주의 교육에서 빨리 답찾기로 변별력을 만들어내는 경쟁구도에서 살아 남도록 하지 않으면 사회 진출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또 교실 환경도 학생들의 호기심을 채워줄 만큼 여유롭지 않고, 교사역시 한정된 시간에 많은 분량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기계적인 형태의 수업이 고착된 것이다. 여기에 누구의 문제다를 밝히는 것은 닭이 먼저인지 계란이 먼저인지의 싸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환경 속에서 어떻게 대처해서 학교가 수행하는 교육을 잘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 물론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담아서 말이다.                              <2011. 5. 1 정리>

 

수업진도 부담되는 선생님은 "질문 받을 여유 없어요

<from 한국일보>


사교육에 길들여진 학생들은 "질문꺼리 별로 없어요"

<from 한국일보>


[질문이 사라진 교실] 입시위주 교육이 호기심을 지웠다

<from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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