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M

제 1회 둥지아카데미가 시작되다.

지난 29일 첫번째 아카데미 모임을 가졌습니다. 
예수 가족 교회의 도움을 받아서 조그만 친교실에서 둥지를 만들고 총 7명(저를 포함)이 함께 MK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첫 모임이어서 긴장감과 어색함이 흘렀지만, 네스트의 두 경험많은 스탭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곧 편안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또 참석하신 분들이 너무나도 적극적셔서 몇번 만난 사람들처럼 서로를 오픈하시더군요. 정미선 간사님께서 아이스브레이크를 통해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주셨고, 곧이어 방간사님의 마인드맵을 통한 자기 소개와 기대감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인드 맵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기 소개하기 마인드맵>

세계선교의 흐름과 한국 선교의 변화 속에서 MK이슈를 짚어본 것은 적절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MK는 선교사자녀만의 이야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세계 선교의 한 부분으로 유기적으로 연결된 것을 쉬이 간과하게 됩니다. 세계선교의 추락과 한국 선교의 둔화가 의미하는 것은 단순히 재정적인 부분의 감소만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 선교가 흘러가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모델에 대한 전환이 시급한 실정에서 MK사역 역시 전환점에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연구와 스터디 모임이 활성화되어 교사 선교사로 확장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겼고, 다양한 교육 관련 스터디가 문화적 장벽을 넘어서 새로운 대안을 창조하는 영역도 생기길 바라는 소망이 생깁니다. 어쩌면 다양한 형태의 교육 옵션과 자료들이 현장에서 나오길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다룰 수는 없었지만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자기 의견을 서로 스스럼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모임이 되어서 그동안 짊어졌던 걱정이 한순간에 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향과 책으로 수북히 둘러쌓인 리폼드 북카페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예수가족교회의 배려는 이번 첫 모임을 풍요롭게 만든 숨은 공로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 이 모임의 흐름을 눈여겨 봐 주시고 좋은 모임으로 자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