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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미국식 전인교육이라...

"미국식 전인교육의 힘은 교사 경쟁력과 책임성
주디 린 겐샤프트 美대교협 회장·사우스플로리다大 총장

전인교육,,, 교사 경쟁력과 책임성이라... 흠... 그런데 원래 인터뷰 전체 내용이 듣고 싶다. 이글 쓴 기자는 왠지 교원평가라는 것에 목메인듯 보여서 말이다.

그는 “교사의 책임성은 결국 대학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일과 연결되어 있다”면서 “그만큼 교사들이 사회공동체에서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교사의 책임을 어떻게 다하느냐에 대한 평가가 없다면 교사로서의 자격을 논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강력한 교원노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원평가 결과는 급여와 승진 등 모든 분야에 연계된다 재차 강조했다.
 
---> 기자는 아무래도 교원평가를 염두해두고 인용한 것 같은데, 적절한 평가 방법을 두고 교원평가를 언급해야지, 교장, 이사진, 교과부의 권력을 더 강화시켜주는 것의 문제는 지금까지도 다루지 않았단 말이다!!! 적절한 교원 평가안을 내놓고 이야기를 했으면 좋으련만... 지금이라도 전인교육을 위한 교사들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하고 다루었으면 좋겠다. 
 또 하나는 평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다. 서양에서의 평가란 절대평가라면 한국에서의 평가는 상대평가가 인식의 차이가 좀 있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우리나라는 전체를 100으로 두고 구분하려는 태도가 있다. 아무래도 땅덩어리는 작고 인구는 많으니 ... 그렇겠지. 결국 우리나라 사회는 양육강식이 바탕의 철학을 담고 있다. 

음... 이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미국의 입학사정관제는 포트폴리오라는 평가척도를 갖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경험했던 자원봉사활동, 음악 등 예술분야의 경험, 스포츠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특기활동 등이 포함됩니다. 단순히 성적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동했는가가 평가의 중요한 척도가 되겠죠.”

적어도 인간을 성적으로 평가하거나 영어, 수학 능력으로 대학의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분들에게나 또 그것만을 우상처럼 따라가는 학부모 모두에게 생각해보라 말하고 싶다. 최근 모 Y대학의 유학생자격으로 수시입학에 필요한 점수가 미국의 IVY리그에 입학할만한 수준이라 들었다. 그만큼 대학이 경쟁력을 가졌다라는 소리로 들리면 좋겠는데, 실상은 그게 아니라 생각한다. 아직도 국영수에 얽매여 있고 그것으로 줄서기 시키는 교과부나 그것으로 판단하려 따라가는 대학이나 그나물에 그밥이겠지. 하긴 모두가 어그러진 건 대학이나 시스템만을 탓할 건 못된다. 그 시스템에 순응해버린 우리들에게도 있으니 말이다. 

서구의 기준이 옳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의 우리에게는 따라갈만한 적절한 모델이 아닌가 싶은데, 고민은 과연 그 포트폴리오라는 평가척도가 얼마라는 돈으로 또 거래될 것인지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만들어진 보여주기위한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실제 그 자체로서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제시하고 확인할지 걱정이 앞선다.
 그래도 지방의 H대학은 학생을 선발하는 데 1박 2일동안의 과정을 통해서 면접을 대신했다는 소식이 있어서 눈치빠른 유명 대학들이 빨리 따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인재라는게 얼마나 정보를 저장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프로세서를 가지고 다양한 정보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생각에 동의한다면 그들의 인성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다시 말하지만 "포트폴리오"라는 평가척도는 100점짜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다만 그 척도를 통해서 선발된 이들이 대학에 있어서 필요한 인재가 될 확률이 높은 방법의 하나라는 것이지. 우리의 환경 속에서 또 우리의 역사 속에서 앞으로 닥칠 환경 속에서 적절하고 공정한 평가제도와 더불어 인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포트폴리오에 대한 생각은 매우 긍정적이다.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자신이 했던 일들을 자랑스럽게 나열할 수 있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자존감을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작아지고 움추려드는 것보다 어떤 스포츠 하나의 활동을 통해서 육체의 건강함과 더불어 사회활동, 질서를 배우는 것이 최소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예의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게 다 서구 사회에서 통용되는 기준이긴 한데, 한국 사회에서 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