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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20091111"韓·英·中 3개 국어로 수업 받아요"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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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英·中 3개 국어로 수업 받아요"
지난해 졸업생 55명중 50명 국내 유명대학 진학
내년엔 중국부 확대… "글로벌 인재육성 더 힘쓸것"


청도국제학교 학생들이 원어민 교사로부터 영어와 중국어 를 배우고 있는 모습. 청도국제 학교 학생들의 외국어 실력은 국내 외국어고 수준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해외에서 국내 대학의 진입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일단 경쟁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국내에서 이를 노리고 그곳에 조기 유학을 보내는 바보같은 부모가 없기를 바랄뿐이다. 한국 교육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말이다.
국내에서 사교육에 드는 비용이 현지 유학으로 드는 비용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든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부모들이 드는 충동이자 유혹이다. 

하지만 그것처럼 위험 천만한 일이 없을 것이다. 감수성 예민한 시절에 다른 문화 속에 들어간다는 것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잃어버리는 것이 많다.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경우라면 그에 따른 대처를 가족이 같이 할 수 있지만 조기 유학의 경우 아이 혼자 겪게 될 정서적 신체적 어려움은 부모가 생각하는 이상일 것이다.

나중에 이에 따른 글을 써보려는데 어쨌든... 모 아니면 도 다.
혹시 그럼에도 조기 유학을 생각한다면 꼭 부모가 함께 가되 부모 역시 타문화에 대해 쉽게 생각하지 말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것에 도움을 주는 책이 있다면 비즈엔비즈 에서 번역된 "제3문화 아이들"이다. 아울러 최근 오바마정부가 들어서면서 히트를 친 전혜성씨가 쓴 "엘리트보다는 사람이되어라"  를 읽는다면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다.

기사에 대해서 딴 이야기를 했는데 국제학교의 장점은 많이 있다. 다만 그들의 뒷 이야기도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 많은 경우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한다. 다른 이유가 아닌 한국어 때문인데 해외에서 학습하는 주된 언어가 한국어가 아닐 경우 국내 대학에서 공부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한국에서 12년 학교를 다닌 친구들보다 한참 많이 든다는 사실과 그렇게 해외에서 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국내에 들어오려면 몇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그 조건의 수준이 소위 SKY대학에 들어갈 수준이라면 미국의 IVY에 들어갈 수준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그러면 해외에서 그렇게 공부해서 국내 SKY에 다니려나? 차라리 미국의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더 좋을지 모른다. 

모두들 국내 대학 입학에 목메고 있는데 그들의 졸업과 취업이라는 관문도 생각한다면 진지하게 셈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