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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스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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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화단을 다시 도전하다. 2024 처음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꼭 키워보고 싶었던 식물은 다름아닌 라벤더였다.(2021) 라벤더 가운데 월동을 잘하는 품종중 잉글리시 계열을 선택했고, 그 가운데 히트코트, 스노우, 퍼플 이 세가지로 좁혔다. 맨 처음에는 씨앗을 발아시키는 것에서 출발했으나, 하나의 씨앗을 발아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되었고, 바로 포트를 구매했다. 화분으로 분갈이했는데... 모두 사그라졌다. 물을 너무 자주 줬나 보다.   허브를 키워보자. 1. 라벤더부터 톱풀까지허브를 키우겠다는 건 내 향수로부터일 것이다. 남아공 부스터에서 잠시 하숙하던 집 마당에 쭈르르 심겨진 로즈마리와 라벤더들을 요리하면서 쓰던 기억 때문이었다. 게다가 지금의 집에는 넓barny.tistory.com그 다음 해에는 포트묘를 심기 위해 따..
허브를 키워보자 11. 화분마다 성장이 다른 라벤더를 만나다 잉글리시 라벤더 엘레강스 스노우를 옮겨 심을 때, 화분 수량의 한계로 예전에 쓰던 플라스틱 화분들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렇게 옮겨심고 보니, 5월 초부터 화분에 옮겨심었던 결과가 다음과 같다. 물 주는 것도 비슷했던 거 같은데, 세개의 화분마다 상태들이 다르다. 전반적으로 플라스틱 화분에서 키운 라벤더 생육이 좀 더 좋았다. 토양의 문제도 좀 생각해 봐야겠는데, 예전 화분에서 털어낸 코코피트와 질석, 바크로 구성된 흙과 삼원 그린 상토를 혼합한 것으로 사용했지만, 화분마다 그 배율이 다르니 뭐라 단정하긴 어렵다. 이런 결과를 보려니, 차분한 성향에 꼼꼼한 이들이 부러워진다. 나같이 그때 그때 맞춰하다가, '아 기록해 볼까?' 생각이라도 들면, 시작의 상당부분이 잘려버린터라 기록의 의미가 반감되기도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