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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국제MK학교 지도자 포럼에 대한 생각

방콕포럼보다 조금 늦게 포딩되었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필요는 비슷한 것 같다.
지난 국제 MK지도자 학교에서 언급된 필요들은 10년전 즈음에 있었던 모임들에서 나누어졌던 이야기와 변함없는 것 같다며 이야기를 나눴던 몇몇 사역자들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럼 10년동안 변한게 없다는 말인가? 
10년전에 조금 더 구체적으로 교사 양성을 위한 준비를 구체적으로 했더라면 오늘날 다른 이슈들에 여유롭게 반응할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든다. 10년전에 비해 MK에 대한 교회의 이해와 지원이 늘어나고 있지만 MK에 대한 시선은 많이 변한 것 같다. 무엇보다 해외에 있는 많은 한인들의 자녀들도 동일한 필요가 있음에도 지원받지 못하지만 MK들은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받는 것에 불편한 마음도 있고, 무엇보다 한국 교육환경이 치열해짐에 따라 MK들의 교육환경, 특히 외국어에 노출된 것에 많은 부러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 가운데 MK만(!)을 위한 사역자들을 세우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것 같다. 10년 전이었다면 조금 더 쉬웠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MK사역자들이 많은 상황도 아니다. 아주 많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런 상황을 더블팁이라고 할 것이다. 두가지 상황에 직면해야 한다는 것은 MK사역이 과거만큼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문제는 과거만큼 자유롭지 않다고 해서 과거에 많은 것을 했다고 말할 수 없다는 데 있다. 

10년을 돌아보며 사실 많은 부분들이 이뤄졌다. 아이들의 장학금도 그렇고, 아이들의 재입국도 나름의 길들을 갖고 있다. 선교부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인다. MK들이 MK들을 돌보는 시대도 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사역자들의 눈물의 열매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증거다.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우리네 한계인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