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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중앙 아시아의 상황과 MK학교

2010년 키르키즈 사태로 주변국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비자문제때문인데, 주변국들이 선교사들에게 단기비자(1/2/3개월, 1년)밖에 받을 수 없어서 자주 외국에 방문해서 비자를 갱신해야 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키르키즈다. 그런데 최근의 사태로 비자업무가 마비된 상태이며 사태전에 입국했던 사람들은 거의 유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몇몇 단체는 즉시 비자업무국가를 보다 가까운 지역으로 변경해서 선교사들에게 안내하는 발빠른 조치를 취하기도 했지만 적잖은 왕복 교통비가 선교사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MK기도회의 주제로 중앙아시아를 삼아 기도하게 되었다.


또 감사하게도 이재호 선생님께서 오셔서 현장감있는 중앙아시아 소식과 더불어 현지 MK학교 소식을 나누어 주셨다.

아래의 글은 기도회를 위해 준비했던 글이다.



키르키즈의 최근 역사

1991년 구 소련에서 아카예프 전 대통령을 수반으로 독립하였다.

2005년 3월 27일, 키르키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데 아카예프의 장기 집권 속에서 부정부패가 심각한 상황에서 민중 봉기를 맞는다. (레몬혁명)

과거 독립 시점에 있어서 경제적 기반이 상당히 붕괴된 상황이었고, 소수의 북부지역에 경제적 부가 치중된 상황인 상황에서 심각한 부정부패는 남부지역의 봉기를 가져온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2010년 4월 7일의 유혈봉기는 지난  5년동안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국 사이의 경제적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부정부패와 끊을 수 없는 고리 속에 놓여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번 사태로 레몬혁명의 주역이었던 로자 오툰바예바가 과도정부 수반이 되었고, 같은 동지였던 바키예프 전 대통령은 벨라루스로 망명한 상황이 되었다. 


현재 키르키즈의 상황은 다음과 같은 원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1. 과거 구 소련으로부터의 독립 당시 경제적 기반을 갖지 못한채 독립하여 주변국에 이용당하는 상황이었으며 현재까지 붕괴된 경제 기반을 갖추지 못한 상황이다.
  2. 구 소련 독립 이후로 만연된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의 어정쩡한 위치 속에서 독립영웅들이 부정축재와 독재자로 군림하는 상황으로 악화되었다.
  3. 인종과 상관없는 국경선이 인종적 종교적 갈등을 야기시켰고,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MK관련

   호*** 학교: 

  • 이번 정변으로 본국 가족의 강력한 요청으로 돌아가게 된 2학년 아이들이 위로 받을 수 있도록
  •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행정팀들이 현 상황 속에서 통찰력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 현지 직원들과 러시아어 교사들에게도 위로하고 회복시켜 주시도록
  • 4명의 12학년 아이들의 졸업식을 위해서 (첫번째 호* 아카데미 졸업식임)



카자흐스탄

1991년 구 소련에서 독립하여 나자르예프 대통령의 집권하기 시작한 현 정부는 20년 가까지 장기집권하고 있다.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지역중에 정치, 경제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국가로 서 있다. 독재국가임에도 최근까지 큰 불미스러운 사태가 없었던 것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한 안정이었다고 보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이다. 최근 세계 경제 침체로 카자흐스탄도 유동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종교적으로 1993년 이슬람 혁명을 두려워하여 헌법에 종교적 정당의 활동 금지를 헌법에 넣은 이후로 세속 정부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현재 종교법 추진등을 통해서 볼 때 친 이슬람적 성향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8년 종교법 개정안 통과로 개신교 선교사들에게 큰 위기가 있었으나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모면한 상태다. 하지만 정부의 감시와 탄압, 추방은 강화되고 있으며 주변 정세로 볼 때 앞으로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2010년 2월 신문기사  알마티 이민경찰은 한국인들 중에서 불법으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자를 찾기 위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마티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하고 있는 한 교민은 얼마 전에 이민경찰국에서 나와 조사를 하고 간 것에 대하여, “지금까지 이런 적이 없었는데 참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경찰국의 요구에 따라 각종 문서들을 이민국에 제출하였다고 전했다.

2011년 알마티,아스타나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예정

MK관 

텐샨 국제학교 : 

-학교건축에 있어서 최종 서류에 허가사인을 받아서 진행될 수 있도록

-가을부터 시작될 새로운 학기에 투입될 교사 모집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1991년 구 소련으로 독립한 이후 카리모프대통령에 의해 강력한 경찰력으로 통제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NGO 30여개 단체가 재판에 회부되어 단체 해산과 추방으로 이어진 사건이 있었다. 여기에는 당시 CIS에 불어온 민주화 열풍과 더불어 현 정권의 붕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아랍권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교적 탄압은 계속 되고 있으며, 여전히 선교사들이 추방당하고 있는 현실 속에 있다.

지하자원이 풍부함에도 경제적 성장이 크게 없었던 것은 현 정권의 부정부패에 있으며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MK관련

조* 학교 (전 늘푸른 학교) 

    • J 교장선생님과 교사들, 학부모들이 함께 학교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 60여명의 MK들이 믿음과 안정 속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T 주말 학교

    • 한국인의 정체성을 지닌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 학교, 교장선생님, 교사들 모두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타지키스탄

1991년 정부 수립후 공산체제로의 복귀를 시도하자 이슬람 근본주의자들 사이에 5년동안 내전이 일어났으며 주변국의 도움으로 휴전형태로 종결되었다. 특별한 지하자원이 없는 산악국가로 매우 가난하며 주변국과 국경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면서도 일부이슬람분파외에 자유를 허락하지 않은 정책을 취하고 있으며 금년에 종교법이 개정되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 최근 이슬람 국가들의 지원을 통해서 문화 전반에 있어서 이슬람 활동이 더 활발해지고 있으며 이웃국가인 아프카니스탄의 전철을 따라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