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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책소개] 창조론 탐구 학습.

[기독교사와 학생을 위한 창조론 탐구 학습]

기독교사들이 공교육 속에서 틈틈히 만들고 있는 여러가지 활동들이 있다. 
최근 "창조론 탐구 학습"이 발간되었다. 학교 현장에서 교과지도를 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현직 교사들이 제작한 따끈따끈한 대안 교과서다. 공교육 현장에서는 기독교사들에게 보조 교재 또는 지침서로 사용할 수 있고, 대안학교에서는 주교재로 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구지 기독교교육을 근간으로 한 책을 발간해야 할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국 교육이 보여주는 현실의 참담함은 기독교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한국 근대 교육이 기독교인에 의해 시작되었고,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사회의 요구에 저항하지 않았고, 획일성이나 진학 위주의 정책에 동조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육이 가치중립적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 교육이 가진 뿌리에 문제가 있었다. "인본주의" 이성에 대한 철저한 신뢰가 그 저변에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단순히 종교적 삶에 있지 않고 개인, 가족, 사회의 회복과 구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것에 있다.  그리고 점점 "기독교 교육=교회 교육"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한국 교회가 점점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또 많은 기독교사들도 기독교사의 삶이 복음을 나누고 예수를 영접하는 것에서 그들이 가르치는 학문에서 '하나님의 가치와 세계관'으로 바라보고 나누는 것으로 넓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교육이 "가치중립적"이라는 믿음에 의심을 가지고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거기에 기독교사들의 연합 운동은 그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을 만들어 냈고.

앞으로 기독교사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기독교 교육이 조금 더 다듬어지고 논의되어질 부분은 아마도 신학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개혁주의 입장에서 제시된 기독교 교육이 다른 신학에서도 논의되고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이런 움직임이 있을 때 교회 교육도 현장성있고 생동감 있게 변화될 것이고, 아울러 공교육도 탁상행정에서 벗어나도록 도전이 되리라 믿는다.


출판사: 좋은씨앗
저자: 양승훈(VIEW 원장)
편저: 장슬기, 이화진, 서진, 진형근
가격: 15,000원 (YES 24. 13,500원 10% DC)

창조론탐구학습
카테고리 종교
지은이 양승훈 원저 (좋은씨앗,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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