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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 in Diversity

입학사정관제- 독일까?

1. 긍정적인 것.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에게는 분명 유리할 것이다. 그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테니까.
또 학교이 건학이념을 지키며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부정적인것.
그런데 한국 교육 속에서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일찌감치 자기주도형 학습자들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고 있다. 거기에 좀 더 다양하고 쉽게 갈 길을 열어줄 뿐이다. 

그런데... 입학사정관제라는게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입학사정관제는 학습자의 자발적인 활동과 적극성 진취성을 요구한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환경은 자발성 대신 수동성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은 자기의 원함과 상관없이 부모의 계획에 의해서 움직이고 통제된다. 부모는(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전문가들에게 의뢰하고 전문가들은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여기에는 빠른 습득만이 있을 뿐이다. 
또 다른 하나는 입학사정관제가 기부금 입학과도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입학사정관제가 합법적인 기부금 입학의 통로라 이야기했던 것을 기억한다. 기부금 입학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지만 한국 사회 속에서 기부금 입학에 대한 부정적인 것을 지울 수 없다. 

한국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다. 의무교육이라 함은 정부가 아이들을 이 나라에 적합한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 국민에게 강제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 강제성이 요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수동성"이다. 학교에서 떠 주는 것을 암기하고 따라가면 될 뿐이다. 그 속에서의 일탈이나 변형은 불가하다. 창의성, 자기주도성과 모순되는 상황인 것이다. 
무엇보다 대학진학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교육시스템에서 좋은 대학을 보내는 고등학교는 학부모들의 목표가 된다. 그곳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아이들은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이 다름에도 일방적인 통로로 내몰린다. 최소한 국민교육헌장에 나와 있는 것처럼 "계발"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도 말이다. (그런 면에서 정부는 스스로 국민교육헌장의 모순을 걷고 있다.) 
아마 학원에서는 "자기 주도형" 학습자들을 찍어낼 것인데 그것이 과연 "자기 주도"형 학습자일지, 또 그렇게 들어가면 그들이 그 학교에서 견딜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럴바에 차라리 학교 발전기금으로 계속 투자하면서 기부금 입학을 하는 건 어떨지...

선교사들에게 입학사정관제는 일부에 있어서 득이 될 것이다. 적어도 기독교적 배경을 가진 학교들을 저렴한 비용으로 조금 편하게 갈 가능성이 생기니까 말이다. 무엇보다 학교 입장에서 볼 때도 다문화 를 배경으로 한 창의적인 인재를 쉽게 모집 수 있다는 것과 기독교적인 가치를 따르는 이념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면에서 수혜자가 될 것이다. 다만 기독교계안에서 동역하는 이들을 위한 문을 열어두는 것은 좋지만 한편으로 한국의 거친 교육환경 속에서 싸워가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할 부담감은 풀어야 할 숙제일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는 분명 많은 수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에게 있어서는 반드시 붙잡을 수 밖에 없는 유혹적인 것이다. 바라기는 부정적인 측면 대신에 긍정적인 부분들이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다.

입학사정관제란?

-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이 대입전형 전문가인 입학사정관을 육성·채용·활용함으로써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따라 보다 자유로운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1. 입학사정관

- 입학사정관(Admissions Officer)은 대학이나 모집단위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1) 고교 및 대학의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관련 정보·자료를 축적·관리하고,

      2) 효과적 전형방법을 연구·개발하며,

      3) 다양한 전형자료를 심사·평가하여 개별 지원자의 입학 여부를 결정하고,

      4) 입학생 및 재학생의 학업과 학교 적응을 지원하는 전문가입니다.


2.대입전형에서 입학사정관의 역할

- 대학마다 대입전형을 통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환경과 여건이 다르며, 지원자의 특성 또한 다르기 때문에 입학사정관의 역할과 활용 정도 역시 다릅니다.

- 대학의 입시 전략과 전형방법에 따라 입학사정관이 합격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도 있고, 전형의 일부 과정에만 참여 할 수도 있으며, 전혀 개입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 따라서는 전형방법의 개발이나 시행보다는 이미 입학한 학생들에 대한 사후적 관리활동에 보다 주력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3. 공통 절차 및 기준

-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는 다음의 공통 전형절차 및 전형요소를 반영하고 있으며,

여기에 개별 대학의 건학이념, 모집단위별 특성 등에 따라 대학별로 차별화된 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입학사정관제 http://uao.kcue.or.kr/

* 간단하게 정리한다면~~~

    입학사정관제는 성적 +@ (개인성)

개인성-헌신성과 진취성을 에세이와 추천서로 받는다.

학생회활동, 스포츠, 사회 봉사, 사회 활동 등 증명 가능한 활동 사례등을 통해 헌신성과 진취성을 확인하고 있다.

추천서는 일반적으로 2/3는 선생님, 1/3은 다른 사람(공신력이 높을 수록 좋음)

진로에 대한 고민과 결정을 3-4년 전부터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