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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제 10회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서 MK이슈

18. 선교사 자녀의 선교동력화
우리는 한국 선교사 자녀 교육의 다양한 필요가 전개되는 21세기 상황 속에서 서구 의존적 MK 교육에 치우친 방법에 우려를 표명한다. 선교비의 상당한 부분이 MK교육으로 소진되는 현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았다. 따라서 우리는 선교 현지 학교 교육의 개발 또는 정체성 있는 한국어 교육 그리고 홈스쿨 개발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다. KWMA는 MK 연구 개발단체와 함께 중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하여 해법을 찾도록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우리는 MK들도 선교 공동체를 이루는 작은 선교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그런 인식을 통해 MK들이 부모 선교사들이 보지 못하고 가지 못했던 곳, 좀 더 깊은 곳에서 전문적으로 생명을 살리는 구원사역을 담당하리라 기대한다.

정리해 보면...
1. 서구 의존적인 교육방법에 우려를 포명한다.
  - 선교사 재정에 교육비가 높다.
  - 해결법: 1) 선교 현지 학교 교육을 개발한다.
                    2) 정체성있는 한국어 교육을 한다.
                    3) 홈스쿨 개발에도 적극 노력
2. MK연구 개발단체와 함께 중장기적인 대책을 강구한다.
3. MK들도 선교 공동체의 작은 선교사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위의 내용으로 봐서 선교지도자들의 관심은 선교비에서 자녀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너무 높아서 걱정이다.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걱정도 아울러 가지고 있다. 한마디로 자녀 교육이 걱정이긴 한데 돈이 적게 드는 방향으로 정리를 하자는 것이다. 이것은 현재 한국 선교사들과 선교부가 처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자녀 문제를 자녀들이 스스로 '작은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무래도 서구 선교의 경우 2-3세대에 걸쳐서 선교현장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현지화 과정을 거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영향을 미쳤음을 이제서야 인식한 듯 보인다. 그리고 이들의 가능성이 일세대 선교사보다 훨씬 탁월함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그렇다면 한국 선교 사회에서 어떻게 가능하게 할 것인가? 자녀들 스스로가 어떻게 선교사라는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가?의 질문에 대해서 답이 필요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가능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는 면에서 환영한다. 금년은 방콕포럼으로 시작해서 한국 선교계가 MK에 대하여 이슈로 삼았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이벤트적 이슈화와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슈를 실제화 시킬 것인지,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한 실행안이 없다는 것은 고려해 볼 일이다. 이전에도 이렇게 이슈화했지만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선례는 없었으니까.

 다른 의미에서 본다면 이런 인식은 전체적인 분위기 전환을 모색하는 계기로 볼 수 있으며, 이제 실제 사역자들이 구체적인 내용들을 이슈화해서 표면화시키고 활동내용을 만들어 내는 일들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MKBN의 활동은 고무적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좀 긴 글을 써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