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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of Life/삶의 언저리

평화를 기원할 수 있을까?

전쟁중임에도 평화스런 이 나라에 있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에서는 평화를 모른채 어려서부터 총을 잡고 살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 또 어떤 곳은 나름 독재 정권 속에서 적당하게 살고 있다가 던진 한두마디로 인해 공포 의 시간을 수개월째 보내고 있는 곳이 있다. 심지어 고문으로 죽어간 이야기는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의 이야기다. 

어디는 평범하게 살고 있다가 정부가 부도나는 바람에 하루 아침에 길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진 아이들도 있다. 


우리는 우리의 내일을 알지 못하는 곳에서 내일을 기대하려고 애쓰며 오늘을 보낸다.보장받지 못할 내일을 위해서 나의 인생을 거는 일은 여전히 가치있는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그 어떤 미래를 기대하는 행위도 오늘을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사치일 수 있다. 오늘의 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그 바램, 그 자체는 인간의 원초적인 바램일 것이다.


이런 피흘림이 없는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평화를 누릴 수 없는 이들에게 "peace" 라고 웃어 줄 수 있을까? 

오늘도 힘없어 피눈물 흘리며 공포에 있을 모든 이들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도할 뿐이다.


이사야 2: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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