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 사역은 MK가족 사역이어야 한다.” 사라 마 선교사
바쁜 일정 덕택에 어떻게 추운 겨울을 보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간질간질 따스한 봄볕은 이런 건망증을 더욱 부추깁니다. 그래도 나이 탓은 안합니다.
GMTC를 마치고 순식간에 지나간 지난 이야기를 나누려니 주님의 은혜가 간절히 필요하네요
1. GMTC 수료. 이제 선교사?
GMTC가 제 인생에 무엇이었나 생각해 본다면 아내와 선교적 비전을 위해 내딛은 구체적인 한 걸음이자 가족이라는 배가 먼 바다로 나가는 길이었습니다. 아이로 인해 통제할 수 없는 시간을 통과하면서 먼바다의 파도를 맛보았습니다. 또 다른 면에서 선교사들의 이동과 자녀 양육에 대한 현실적인 부분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GMTC의 수료는 이제 해외에 있는 MK사역 현장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는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의 선교 지원이 저희 가족의 부르심이지만 단기 현장 경험의 필요를 느끼고 있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 6번째 MKBN
2013년 2월 11일부터 한인 MK사역자 네트워크 모임이 일주일동안 충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모임의 핵심은 20년전에 제시된 한인 MK 교육 정책 협의회에 대한 평가였습니다.
1)93년 협의회를 통해 한국 MK사역이 구체적으로 일어났다.
2)MK 정체성을 만들어 낸 것은 MK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끌었다.
3)20년전의 결정은 현재 한국 상황과 크게 다른 점을 고려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4)앞으로 한국 교육 현실이 반영되고 있는 선교현장을 고려할 때 부모 교육과 더불어 돌파구가 필요하다.
아울러 4개 분과모임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호스텔 사역자 발굴과 MK교육기관들 사이의 교류, 국내 사역기관의 협력과 동역의 확대 등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한국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선교현장의 교육적 열악함을 돌파할 수 있는 교육 지원 개발은 선교사 재배치라는 현대 한국 선교의 딜레마를 풀 수 있는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저는 네스트 소속의 선교사임과 동시에 MKBN의 상임총무로 선임되어 MK 사역자 네트워크를 세우는 일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대회가 있을 2년동안 기획과 토대를 구축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3. MK NEST Flying둥지(3.5-13)
MK NEST는 둥지학교와 함께 MK사역자 훈련의 일환으로 Flying둥지라는 현지 방문 프로그램을 가동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방콕과 치앙마이에 있는 MK 사역 현장 방문과 지원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이뤄졌으며, 교육 시스템과 현지 MK 호스텔 사역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아울러 MK들의 진로지도를 위해 진로적성검사를 실시하였는데 한국어에 대한 MK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 방문을 통해서 저는 현장에 대한 이해를 현실적으로 하게 되었으며, MK사역자들을 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교사들이 자녀 교육에 목매지 않도록 돕는 정책과 지원체계를 세우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진학지도를 같이 병행하는 길을 모색해야 하는데 결국 MK사역의 중심은 MK사역자가 아닌 부모인 선교사들임을 다시한번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MK NEST에서도 이에 대한 깊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앞으로의 일정
MKBN의 상임 총무가 됨으로 MK NEST와 어떤 형태로든 사역의 조율이 이뤄질텐데 일차적으로 2년동안 네스트의 사역자이면서 네트워크 상임총무로 업무를 나누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이에 대한 대화가 네스트와 진행중에 있습니다.
MK NEST역시 지난 2012년을 통해 앞으로 5년의 중기 계획가 10년의 장기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시간을 앞으로 갖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는 매달 발송되는 저희 네스트 감사편지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을 돌아보며 MK사역이 한국 교회의 지원과 먼저 길을 걸어가신 MK 사역자들의 노고를 새삼 깨닫게 되는 겨울이었습니다. 또 세대가 교체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오늘을 사는 저희 가족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계시는지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희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동역자들의 수고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도록 여러분들의 날카로운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MK사역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3. 3. 22.
목동 둥지에서
방 준범, 김 소현, 방 희원 올림
MKBN은 한국 MK 사역자들이 연합과 교제의 장을 열어 상호/자기 돌봄을 통해 쉼과 회복이 일어나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 시작되었다.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한국MK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모색하고 개발하는 자리이자, 네트워크를 통해 각자의 사역들이 성장하고 온전해질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MKBN은 귀한 MK사역 자원을 개발하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것을 꿈꾼다.
MKBN은 한국 MK 사역자들이 연합과 교제의 장을 열어 상호/자기 돌봄을 통해 쉼과 회복이 일어나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역을 위해 시작되었다.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한국MK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책을 모색하고 개발하는 자리이자, 네트워크를 통해 각자의 사역들이 성장하고 온전해질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되었다. MKBN은 귀한 MK사역 자원을 개발하고, 협력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함께 세워가는 것을 꿈꾼다.
기도해 주세요.
1. MKBN 상임총무를 허락해 주심에 감사.
6번째 MKBN을 좋은 결과로 마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시고 동역자를 붙여주심에 감사
2015년 7번째 MKBN과 MKBN의 전반적인 목적과 길을 잘 기획할 수 있도록
MKBN이 MK사역자의 소통과 교류의 창구가 되고, 한국 선교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걸을 수 있도록
2. 네스트에서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네스트의 장기 계획을 세우는데 기여하고, 부르신 영역을 찾아 섬길 수 있도록
함께 하는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좋은 팀웍을 이뤄, 현장 사역자들을 지원하는 길을 모색하고, MK들의 필요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학생단체와 교사단체들을 방문하고, MK사역을 소개하고 사역자들을 발굴하는 길을 열어 주시도록
3. 가족이 함께 걷는 선교를 위해
현장의 필요성에 잘 반응하고, 가족의 부르심을 따라 걸어갈 수 있도록
희원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심성을 배울 수 있도록
4. 모금 사역자의 삶을 위해서
국내에서 MK사역에 동역할 수 있는 교회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MK사역이 원할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10교회 연결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