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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출국전 선교사자녀들을 위한 교육 모음

출국전 오리엔테이션(Pre-Field Orientation)이라는 단어는 생소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가기 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이해가 바로 오지않나요? 선교사로 결정하면서 떠나기 위한 모든 준비가 바로 PFO입니다. 그런데 선교사자녀들에게도 이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필요하긴 하지만 구지 할 필요는 없는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너무 오버일까요?
그에 대한 응답은 반드시 필요하다 입니다. 어쩌면 부모들이 들이는 시간보다 더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 이유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자아가 형성되는 시기에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보호와 안정이 필요한 시기에 문화적 담을 넘어서는 과정을 아이들이 겪기 때문입니다. 선교지에서 구지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MK저널 36호에는 그 필요를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이 일이 선교사들이 선교현장에 들어가기전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이유와 동일하다고 믿는다. 아이들도 이동하는데 이해가 필요하고 현지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그곳에 가는 이유, 즉 소명을 발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소명은 부모가 받는 것이다.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부르셨던 소명은 다시한번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서 찾는다. 이 교훈은 우리 선교사들의 부르심이 그 세대에만 국한된 것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선교사들을 보면 한세대에 국한되지 않고 2~3세대로 이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렇듯 우리에게 부르신 아버지의 소명이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이어질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 역시도 그들 연령에 맞게 선교지에 대한 이해와 삶을 기대하도록 소명과 더불어 준비과정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지에서 MK들이 잘 적응할 때, 선교사들이 현지 적응하는 일과 사역에 한층 힘을 얻을 수 있다.

      MK저널 36호 중 "선교의 시작, MK PFO. 소명 속에서 함께 떠나기" 에서


정리한다면 피할 수 있는 길은 피하고, 겪어 지나가야 할 일이라면 잘 통과할 수 있또록, 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그 지점에서 도울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바로 PFO입니다. 이 과정은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선교팀의 PFO입니다. 

아직 선교단체에서 도입된 곳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그 필요를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선교사들도 이것이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선교지 출발전에 불편하게 여기며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것을 보게되는데요. 하지만 선교사들과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고, PFO가 무엇인지 설명하기 시작하면 바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이들의 현지 적응을 옆에서 지켜볼 때 우리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또 어떻게 도와야하는지 모를때의 난감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PFO는 만병통치약이 아니지만 적어도 선교지에 연착륙할 수 있는 귀중한 과정이며 현지에 대한 기대를 줄 수 있는 과정이자, 부모와 자녀가 한 팀으로 하나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끄는 선교팀의 팀빌딩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PFO를 할 수 있을까요? MK저널 36호를 중심으로 자료를 나열해 보려 합니다.

저널36_ PFO사례 01. WMTC] 다시 시작하자.
침례교 선교훈련원에서 PFO를 도입한 시기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다시 시작하면서 나타난 고려해야 할 부분들도 찾아가면서 보완되고 있습니다.

저널36_ PFO사례 02. HOPE] It takes a whole village to raise a child.
HOPE는 출국 선교사님들의 연령대가 어려서 PFO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래도 소망이모(지금은 남혜인간사님)께서 얼마나 열심히 섬겨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널36_ PFO사례 03. GMTC] 선교사와 아이와의 접점, 어린이학교
개인적으로 자녀들과 함께 하는 선교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 이 세개로도 모자랄 것입니다. 부모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선교사 훈련에 자녀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GMTC는 그에 있어서 대표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 어린이 학교는 오래전부터 자녀들의 PFO를 어린이 학교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준비된 교사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MK들을 이해할 수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을까요? 
더불어 어린이 PFO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링크는 이곳으로

한국 자료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각 단체별로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자가 나올듯 보입니다. 출간되는대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한국에서 진행되는 PFO는  OMF에서 제작한 OFF WE GO를 바탕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책은 홍콩 OMFer인 폴리 호 선교사가 제작한 것으로 한국 MK들이 사용해도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자세한 것은 링크를 걸어봅니다. 링크는 이곳으로
OFF WE GO자료는 MK NEST에 문의하시면 받으실 수 있습니다. 02-2653-3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