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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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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속에서. 한국적이란 건 뭘까? 유튜브에 일상의 영상들이 꽤 많이 올라온다. 일상의 삶을 소재로 하기 위해서는 보통의 가정보다는 주로 귀농, 또는 해외에서의 삶이나 여행 정도 일듯 싶고. 그 가운데 국제결혼 케이스들이 있는데, 데이트 과정이나, 결혼, 그리고 출산 후의 육아를 포함한 일상들이 자주 보인다. 그만큼 한국 사회가 다양성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일 것이고, 삶의 물리적 영역도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로의 연결된 삶이다. 여기서 "한국적"이라는 의미가 다양하게 소통되는데, 한국 문화를 그대로 현지로 이식한 형태의 것, 현지 문화과 결합된 한국 문화의 결과, 한국 문화에 결합된 현지 문화, 그리고 현지 문화에서 살아가는 한국인의 삶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이렇게 구분하면, 가정의 방향이나 자녀 양육에 있어서의 어떤 그림을 ..
국가적 큰 손실로 비춰진 재외국민자녀의 잠재력 허상 재외국민들이 비 서울권 지역까지 그 수가 확장되면, 한국 대학에서의 학업과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여 자신이 자란 나라로 돌아가는 재외국민 대학생들이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미래의 글로벌 한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인 재외국민 대 학생들이 한국의 대학 생활 혹은 졸업 후 한국에서의 학업과 생활에 적응하지못하 고 다시 해외로 돌아간다면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어느 연구글에서 연구논문을 훑을때마다 낯간지러운 건 소위 TCK나 재외국민을 다룰 때 “국가적 큰 손실”이라 부를만큼 그들의 잠재력을 어필하면서 연구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정말 국가적으로 큰 손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디서 이런 믿음이 발현되었는지 생각하곤 한다. 나름 추측하기로는 재외국민 또는 TCK들이 주로 경제적, 사회..
재외국민자녀의 재입국, 사회화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의 사회화는 개인의 발달과제를 풀어가는 것과 연계하여 이야기된다. 그러나 이것은 통제된 환경에서의 성장발달에 관련된 이야기로, 각 청소년들이 만나는 사회의 상황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이기도 하다. 종종 청소년기에 관한 이야기는 개인의 성장발달 중심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다수이고, 그나마 환경을 고려한 경우는 가정 정도의 규모에서 한정된다. 딱 거기까지다. 지난 14년동안 특정 집단의 청소년과 관련되어 일을 하면서 느낀 것은, 그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들의 성장 발달에만 치중한 나머지, 그들이 직면한 사회적 요인을 간과하곤 한다. 결국 그 결과는 개인성에 집중되고, 자녀들의 부모에게 책임을 과도하게 묻거나 아이들에게 상징화된 어떤 모델을 강요하게 된다. 그리고 윤리적 도덕적 올바름을 포함하게 ..
20181205를 기억한다. 문화오감연구소 하노이를 기약하며. 신짜오! 문화오감연구소 하노이 지부장이 될뻔한 방준범입니다. 몇몇 페친분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속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1. 하노이 지부 개척을 꿈꿨더랬습니다. 2015년에 하노이를 방문하면서, 혹 여기에 올지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 교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내를 어떻게 하든 여기에 지원하게 만들면…’ 으로 시작된 망상은 2019년에 실현되는 줄 알았습니다. 2015년부터 “교사비젼”이 어떻고, “선교훈련은 그냥 받은게 아니다.”라면서 아내에게 떡밥을 던졌는데, 2019년 모집에 “화학교사 모집”이 떴다고 알렸더니 덜커덩 지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서류 면접에서 통과되면서, 우리 모두는 ‘이제 가는거다!’라고 믿었습니다. 아내 학교 교장쌤, 교감쌤 모두 적극 ..
좋은교사운동 내 기독교사단체의 MK사역 모임 2014. 12. MKBNer 2호 원고 2014. 12. MKBNer 2호 원고MKBN저널 2호에 실었던 행사글. (출처: http://mkbn.tistory.com/61 ) 지난 5월 17일, 사)좋은교사운동과 함께 MK를 위한 단기 캠프를 하고 있는 기독교사단체들을 섭외하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한국 MK 사역에 있어 한국 기독교사들의 활동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GMF의 경우 1980년대부터 MK사역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었고, 1993년에 한국 선교사 자녀 교육 방향성을 논의하면서 구체적인 활동이 이뤄집니다. 동시에 선교사들과 연계된 기독교사들 속에서도 GMF의 움직임과 연대, 또는 독자적으로 움직여 왔습니다. 그리고 1994년도에 시작된 마닐라 한국아카데미는 그런 움직임들이 모인 결과였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기독교사들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