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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동유럽선교사수련회를 다녀와서
MK 를 위한 은총의 시간을 통해 상처의 치유, 회복의 순간을 경험
지난 8 월 10 일부터 13 일까지 크로아티아의 Zagreb 에서 230 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6 회 동유럽선교사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MK( 선교사 자녀들) 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모든 MK 들의 연령에 맞게 유치부로부터 청년부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사역을 맡게 된 것입니다.
이번에 참가한 MK 들은 유치부, 유년부 31 명, 중고등부 20 명, 그리고 대학생, 청년 14 명 등 65 명이었습니다. 이들을 섬기기 위해 CMF 에서는 14 명의 Staff 들이 미국과 놀웨이에서 참가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축복을 예비하신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CMF 를 사용하신 가운데 MK 들과 스탭들이 하나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3 박 4 일의 짧은 기간 동안에 유치, 유년부에서는 어린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감격해 하는 모습들은 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 밤 집회에는 어린이들이 세족식을 하고 각 반별로 통성기도를 하는데 어른들이 부러울 정도로 은혜를 받고는 눈물로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아이는 인터넷과 게임 중독으로 괴로워하던 아이가 은혜 받고 이제는 다시는 게임을 하지 않겠노라고 결단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CMF 교사들은 세족식 후에 한 아이씩 안아주고 기도를 할 때,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필요한 말씀을 주시어 하나님께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도 아름다웠습니다.
청소년부에서도 성령의 불길은 유년부와 마찬 가지로 타오르고 있었습니다. 상처의 치유, 회개와 회복의 순간들을 경험하는 것이었습니다. 한 학생은 아버지 선교사님이 갑자기 작년 10 월 Swan Flu 로 2 주 만에 순직을 하셨습니다. 그 아이는 아버지가 병원에 있을 때 제대로 간호를 해 드리지 못한 것으로 힘들어 하던 아이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회복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의 선교사역의 뒤를 이어 충성하겠노라고 눈물을 흘리며 간증하는 모습도 귀했습니다.
청년부들에게는 일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어떻게 살 것인가? 누구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가? 라는 주제로 비전과 배우자를 발견하는 것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MK 청년들은 새로운 결혼관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결단을 통해 아버지와의 관계회복, 과거의 죄의식에서의 해방과 상처의 치유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사실 준비한 것보다도 주님은 훨씬 많은 은혜를 주셨습니다. 감당 할 수 없을 만큼의 큰 역사였습니다. 기도 중에 본인이 생각지도 아니한 권면의 말씀을 주시어 감사를 드렸고, 오래전에 했고, 그동안 잊혔던 은사가 회복되어 기뻐하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에 서로 설교 내용을 나누지도 않았는데도, 같은 흐름으로 설교를 하게 되는 것을 통해 성령님이 간섭하시고 운행하는 것을 알고 기뻐했습니다. 모두 새로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케 하시고, 은혜를 알게 하시고, 믿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주신 크리스천헤럴드 가족과 독자 여러분들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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