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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M

마한아 순회교사가 드디어 움직이네요.

인터넷 서치하는 가운데 일본 교토에 마한아(마닐라 한국 아카데미)에서 두분의 선생님이 파견되셨네요. 이번 교육은 5박 6일간 이뤄졌습니다. 앞으로는 점 더 중 장기적인 계획으로 발전될 듯 싶습니다.

이것을 위해 정찬규 선교사(CCCTIM) 내외분이 필리핀으로 들어가셨는데 드디어 구체적인 사역으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발전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이번 순회팀은 한국 선생님 한분과 필리핀 선생님 한분이 한 팀으로 움직이셨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라는 과목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기독교 교육이라는 틀 속에서 수업받는 것은 분명 다를 것입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매우 즐거웠을 거 같습니다. 필리핀 선생님은 처음 눈을 만났다고 하시네요. 선생님에게도 좋은 수업(?)이 아니었을까요? ^^

한국아카데미와 연계되어 일정한 훈련을 거친 한국내 기독교사들이 방학에 나가는 일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국 내에서 해외에 있는 재외국민의 교육을 책임지는 구체적인 움직임들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지요. 훔스쿨같은 곳에서 말이죠. 한번 고민하고 연결방법을 모색해 봐야겠습니다.

한국 교육은 전적으로 공교육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사교육 시장은 공교육을 지지하는 보조수단입니다. 다시말하면 한국에서 교육이란 정부의 철학에 따르는 것입니다. 기독교에 있어서 이것은 환영할만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기독교계는 다른 이슈에 있어선 민감하면서도 정부의 이런 주도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습니다. 사학에 있어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지요. 미션스쿨은 종교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미션스쿨은 한국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에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지요. 미션스쿨이 미친 영향은 아마도 "실천이 함께 하는 삶"이 아니었을까요? 특히 경제적인 성장에 있어서 교육은 중요한 요소를 미쳤고 미션 스쿨은 그 부분을 밀어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특히 기독교가 일종의 기득권층으로 인식되고, 미션스쿨의 종교 교육은 '강요'와 "지루한" "고리타분한"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기독교의 부정적인 요소는 아마도 "삶"과 멀어진 교리와 규칙만이 남아버렸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최근 일어나는 기독교 교육 운동들은 미션스쿨과는 다른 관점과 철학으로 진행 중입니다. 물론 논란의 여지도 있습니다. 아직도 고지론이나 좋은 교육= 좋은 대학 이라는 공식도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교육" 그 자체에 의문을 던지며 본질에 대한 질문은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운동이 공교육계에도 널리 널리 흘러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교사들이 그들이 서 있는 자리에 대한 "부르심"을 확인하고 그것에 따른 도전에 직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획일적인 형태의 교육이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일들이 조만간 일어난다면 "순회"형 학교라던지 "홈스쿨"과 같은 형태로 국내외 연결된 네트워크 교육이 이뤄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MK들에게는 이런 모양의 학교들이 필요하고, 일본 MK 인하에게도 좋은 선생님들이 오실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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