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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of Life/삶의 언저리

아내 서울에 올라오다.

아내가 올라왔다.
방학식을 마치자 마자 올라온 그녀와 나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랜만에 티격태격도 해보고, 서점에서 죽치고 책도 보았다.

아내를 이해하는 것은 결혼이 3년이 되어가도 어려운 일이다. 그녀에게도 나를 이해하는 것이 그렇겠지...
같이 산다는 것이 언제나 기쁨을 주는 것은 아니다. 서로의 연약함에 대해서 보듬어 주기도 하지만 생채기를 주기도 한다.
알아감은 서로를 이해함이 되기도 하지만 이용하는 것이 되기도 한다. 가끔 내 자신이 그렇게 잔인한 사람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데 아내를 생채기 낼고 나서 아내가 아파할 때이다.
그래도 같이 있는 것을 행복해 할 줄 아는 우리이기에 앞으로 시간들을 기대하고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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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교보의 illy는 맛보다는 서점 안에 있는 그 분위기때문에 좋은 것 같다. 책을 사고 아니면 들고서, 그곳에서 마시면서 훑어볼 수 있다는 장점... 음...
아내역시 오늘 그곳에서 보낸 시간이 좋았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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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범이가 그린 소현 아내가 그린 준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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